테이블링 - 프롤라

엘로코 이용시간이 한시간 반이라서, 근처 프롤라로 옮겨서 에스프레소 + 아마레또 (아몬드 리큐르), 에스프레소 + 히비키 에 아페롤 스피리츠에 티라미수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얹은 애플 크로스타다까지 시킬 수 있는 건 다 먹어봤습니다 😆 에스프레소에 리큐르 조합 처음 먹어봤는데 히비키보다는 약간 단 맛 나는 아마레또가 더 맛있었어요 ㅎㅎ 프롤라 더현대점만 가봤었는데 본점 분위기가 더 좋은 거 같아요. 샐러드나 샌드위치 먹으러 다시 가고 싶은!

진짜 이탈리안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이탈리안의 에스프레소네요. 에스프레소 맛있네요. 디저트 티라미수가 정말 맛있어요. 근 몇년간 먹어본 티라미수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꼽네요. 촉촉하고 부드러운데 마스카포네 치즈 자체의 풍미가 에스프레소랑 잘 어울림. 마스카포네 치즈 자체를 이탈리아 거를 쓰시네요. 음료는 기본 에스프레소나 피콜로가 진하고 타격감이 좋음. 티라미수 에스프레소도 맛있어요. 마스카포네 치즈가 맛있습니다. 판나코타가 에스프레소랑 잘 어울린다는 거 처음 알게 되었네요. 그라빠는 쏘쏘. 메뉴 전반적으로 다른 에스프레소 바보다 다양하고 도전적이게 느껴짐. 재미있는 점은 이탈리안이라 아메리카노가 없을 줄 알았는데, 아메리카노를 판매합니다. 한국 카페 장사 힘들다.

♤ 에스프레소 티라미수 (5,500₩) ♤ 바바리맨 (6,500₩) 성수의 아주 힙한 에스프레소바. 수 년 전에 방문했었는데, 그새 엄청나게 유명해졌더라... 시그니처인 에스프레소 티라미수와 바바리맨을 시켰는데, 에스프레소 티라미수는 사보이아르디를 에스프레소에 적신 후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을 얹어 먹는 메뉴. 티라미수와 거의 똑같은 구성이니 맛도 비슷하다. 바바리맨은 턱수염 아저씨가 그려진 뚜껑 안에 연기를 주입해주는데, 젤라또와 베일리스가 들어가 차갑고 달달하다. 가격은 조금 있는 편. 다음에는 샌드위치도 먹어봐야지

귀여운 프롤라. 평일 애매한 시간에 가면 여유롭게 착석 가능(당연함). 작고 귀여운 매장입니다. 너무 귀여워서 혼절. 티라미수도 엄청 맛있었음! 웨이팅 했다면 이렇게까지 만족도가 높진 않았겠져.. 아무래도

아메리카노 공짜로 준대서 (이름 까먹은) 샌드위치 하나, 더워서 먹은 카페라떼 하나. 에스프레소 전문점 같은데 음료만 마셨네요 ㅎㅎ 그래도 샌드위치가 맛있었고 커피들도 맛났습니다. 에어컨이 틀러져있긴 한데 카운터에서 떨어진쪽은 영 바람이 안오고 덥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