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디트래블러
소고기의 특수부위를 조금씩 종류별로 맛볼 수 있는 일본식 야끼니꾸 전문점. 고즈넉한 조명과 혼술하기에도 좋은 아늑한 분위기, 정갈하게 준비된 소량 오마카세의 비주얼을 보면 방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망원점과 합정점 두 곳이 있는데, 두 지점에 위치가 가깝기 때문에 예약했을 경우 장소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처음 세팅되어 나오는 소량카세의 비주얼이 훨씬 이쁜 편이지만 남자 셋이 방문한 거라 대량카세 주문이 필수였다. 우설, 육회, 토시살, 안창살, 갈비살까지 다섯 종류의 부위로 구성된 대량카세는 양이 많아서인지 소량카세처럼 이쁘게 정리되어 나오진 않고 코스요리처럼 테이블을 널찍하게 채운다. 고기와 함께 구워먹을 수 있는 옥수수, 버섯, 단호박, 가지 같은 야채들도 함께 제공된다. 직원 분께서 부위별로 먹는 순서를 설명해주셨고, 순서에 따라 조금씩 불판에 올려놓고 먹으면 된다. 바로 먹을 수 있는 육회를 시작으로 쫄깃쫄깃한 우설, 부드러운 토시살과 안창살, 그리고 양념이 된 갈비살을 제일 마지막으로 맛보았다. 부위별로 식감도 다 다른데, 조금씩 여러 종류를 맛볼 수 있어 자신의 취향을 찾아갈 수 있다. (우설과 토시살이 베스트였다.) 대량카세만으로는 부족한 건지 먹어보지 못한 부위 중 보섭살과 제비추리를 나중에 추가 주문했다. 두 부위 모두 초면이었는데 제비추리의 경우 연한 부위라 식감이 부드러웠고, 보섭살은 육회처럼 바로 먹거나 불판에 구워 먹어도 되는 독특한 부위였다. 비싼 오마카세가 부담스럽다면 야끼니꾸소량의 소량카세처럼 살짝 저렴한 가격에 오마카세를 이용하는 기분을 느껴보는 걸 추천한다. 부위별로 조금씩 불판에 올려놓고 고기를 구워먹으며 여유로운 저녁을 즐기기 좋은 곳. ℹ️ 맛: 4/5 가격: 소량카세 39.0 대량카세 59.0 ℹ️ 위치: 망원역 1번출구 웨이팅: 예약 가능 영업시간: 4pm-9pm (주말 12pm-) 분위기: 혼술하기도 좋은 이자카야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