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냉쟁이
연남동에 자그만 가게에서 청담동 구)진청수 자리로
이전했다 갠적으로 거리가 가까워져서 좋긴하다 ㅎ
오늘 내장, 들기름냉면은 간이 좀 센것 같았고 물냉면은 구수한 육수에 가느다란 면발에 힘 찰기 좋았어요
ㄱㄱㄱ
이미 문닫은 곳이지만 기억에 남아 씁니다. 소금간이 선호에 맞을 것 같아 주문한 냉면 청육. 육수도 상당히 섬세하고 면도 취향에 맞는 꼬들면. 냉제육도 식감 단단하니 완성도 좋고. 냉면 비빔은 들기름 막국수를 표방한 것 중 가장 밸런스가 좋았다. 너무 짜거나 달지 않은 백김치는 술안주로 안성맞춤. 저녁 장사로 돈을 버는 곳이기에 주류는 필수 주문이었으나 문배술이 의외로 냉면과 잘 어울렸다. 분위기나 흘러나오는 선곡들도 세련세련. 늦게나마 한 번 갔지만 폐점하여 아쉬웠던 곳.
왕ZH일
주류 주문이 필수인 냉면바 우주옥.
강릉 여행 전날 밤, 이 곳에서 먹은 평냉 한 그릇과 송명섭 막걸리는 다음 날 여행을 망칠 뻔 했다...
P.S. 사장님의 인스타 업로드가 상당히 재밌음.
박빙수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어복쟁반ㅋㅋㅋ연남동과 연희동 사이 그 어딘가의 골목에 위치한 우주옥. 어복쟁반의 담백한 소고기와 우설 버섯과 부추 청경채의 조합은 보약같은 느낌. 육수도 담백하고 고기도 부드러워 내어주신 천국의 맛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기절.. 소주를 팔지 않으셨는데 이벤트로 첫 빨강뚜껑은 2만원 그 이후 병부터는 엄청난 가성비로 소주를 즐길 수 있고 슴슴하면서 면의 향이 좋은 냉면을 같이 먹으니 왜 냉면 소주 귀신인 줄 알았네요..
돌바비
건너듣기로 가게를 내놓으셨다고..
지인분이 평냉 좋아하셔서 떨떠름한 마음으로 갔는데(평소강경함흥파임) 평냉 어쩌면 맛있는걸지도? 하고 나왔어요 결과적으로 만족했고요
특히 저 양무침이 킥으로 고추기름으로 무쳐놔서 입맛나더라고요
술은 잔술로 마셨는데 페어링 글라스 치고 좀 비쌌다? 느낌.
평양식 냉면 생각나면 가고 싶은 곳이 생겨서 드디어! 마음의 숙제를 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