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kim_v
* 맛집인스타 : @tastekim_v 카오산로드 길거리 맛이 물씬 난다. 방콕 사람이 음식의 모든 것을 집도하는 태국요리집이다. 근무지 주변에 태국음식집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있었다. 근데 간판도 조그맣고, 2층 가게는 꽁꽁 숨겨져 밖에서 통 보이지 않는다. 찾는게 신기한 비쥬얼이다. 요리 종류는 다양하다. 쌀국수도 소고기와 돼지고기, 똠양꿍까지 선택지가 넓고, 커리에 쏨땀 등 샐러드, 생선요리까지 푸짐하다. 홀로 가게를 커버하시느라 음식이 늦게 나오는 게 흠. [메뉴] 1️⃣ 한국 와서 먹은 팟타이 중 가장 태국 현지스러운 맛이다. 설탕과 땅콩가루, 고춧가루와 숙주등이 면과 함께 나오는게 신기하다. 골고루 섞어 먹으면 된다. 케첩이나 양념치킨이 연상되는 새콤한 향이 면에 은은히 흡수된 것이 식욕이 돋는다. 잘 비벼서 호로록. 적당히 찰기있는 따뜻한 면에 함께 비빈 땅콩과 고춧가루가 붙어 씹힘맛을 더해준다. 짠맛이 세지만 새콤달콤한 소스 때문에 물리지 않고 넘어간다. 새우 머리와 몸통도 푸짐해서 득 본 느낌. 플레이팅은 한식뷔페집에서 반찬 덜어먹는 그릇같아서 별론데, 맛까지 보고 나니 반전이 있다.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난다. 2️⃣ 직원이 시킨 치킨라이스도 한입 얻어 먹었다. 밋밋한 비쥬얼이지만 밥에도 간이 짭짤하게 있고, 닭의 감칠맛도 잘 살아있다. 3️⃣ 음식에 고수는 들어가지 않는데 원하면 그릇 째로 가져다 주신다. 샴푸향에 코가 뻥 뚫린다. 디저트는 필요없었다. [가격] - 팟타이 / 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