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스톤스

작은 1인 가게로 사장님이 주문부터 요리, 서빙까지 모두 담당하셔서 여유를 가지고 방문해야한다. 다행히 예약한 시간에는 우리 테이블만 있어서(다행인지 불행인지..) 서빙 지연은 없었다! 먹은 메뉴는 사진 순으로 새우타코(서비스), 명란파스타, 레몬 크림 봉골레 뇨끼, 안심스테이크, 레몬타르트(와인 바틀 주문시 서비스), 가지와 당근 퓨레, 소고기 라구 파파델레. 메뉴가 다양하지 않은데 2개 메뉴 제외하고는 다 먹은 셈. 🤭 음식은 다 맛있고 비건 지향이라 친구들로부터의 반응도 좋았다. 레몬 크림 봉골레 뇨끼는 뇨끼도 쫄깃하지만 그 크림이 맛있어서 계속 숟기락으로 떠먹었고, 가지 당근퓨레의 간장소스로 구운 가지가 맛있어서 배불러 하며 계속 집어 먹었다. 근데 여기 미친 놈은 새우타코예요.. 새우타코가 진짜.. 왕 미친놈.. * 주류 필수라는 게 알쓰에게는 조금.. 단점이라면 단점이네요..

추천해주신 와인도 너무 괜찮았고, 모든 메뉴가 좋았다. 살짝 매콤함이 있던 새우타코. 쫀득함과 견과류의 식감이 어울렸던 바질뇨끼. 베스트 디쉬였던 새우오일 링귀니. 참나물과 구운 파프리카로 산뜻함을 더했던 항정살. 달달했던 가지과 당근퓨레. 잘 구워진 버섯과 오일의 조화. 서비스로 주신 치즈와 크래커까지. 1인 매장이고 요리를 한번에 한개씩하셔서 시간은 꽤 걸리지만, 요리하나에만 집중하다보니 맛이 좋아 기다릴만 하다. 한팀에 메뉴를 하나 서빙하고 다른 테이블 요리를 먼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 순서대로 요리를 하시니 한번에 요리를 여러개 주문하는 것이 팁이라 할 수 있겠다

새우타코 먹고 내가 여태껏 먹은 맛은 1차원에 불과했구나라는 사실을 깨달았음 전두엽이 찌릿했다.... 이런데 식당이 있다고? 하면서 찾아간 곳에 너무너무 멋진 식당이 있었고, 우연히 찾은 곳인데 사랑에 빠져버림 나만 알고 싶은데 모두가 먹어봤으면 좋겠는 내적갈등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사람도 많이 없었고 테이블도 적고 공간도 너무 예쁨..선곡도 너무 좋아서 말하다가 멈추고 노래듣고...🤦‍♀️ 2022년 최고의 밤....... 심지어 가격도 착해서 요리3개에 와인 1보틀 시켰는데 7만원도 안나옴ㅠㅠ 좋아하는 사람 데려가야지😋 다른건 몰라도 새우타코는 꼬오오옥 먹어야합니다..진심이에오

1인 업장의 특별함이나 창의성이 아쉬웠지만 충분히 술맛나는 음식과 매력적인 공간. 재방문 때는 술을 많이 마시겠습니다😘

사장님 혼자 하셔서 음식이 천천히 나온다고 미리 공지되어있는데 첫 손님이고 일찍 갔더니 템포가 딱 적당했다! 메뉴는 다양하지 않지만 있을건 다 있는 느낌! 2-3명 방문을 추천하는 정도 가장 맛있었고 먹으면서 감탄만 5번한 메뉴는 새우타코! 안에 소스가 느끼하지 않고 입에서 땡기는 그런 맛,,, 미쳤음,, 스카치에그도 맛있었는데 새우타코가 너무 강렬했..1인 2타코도 할 수 있을😂 크림뇨끼는 뇨끼 식감이 다른 식당에선 보통 감자 느낌이 강해 포슬포슬하다면 여긴 쫠깃쫠깃! 이게 좀 호불호 갈릴 수 있겠지만 매력적~ 메뉴판에는 바질크림 소스라는데 난 뭔가 그린커리와 비슷한 맛이 나서... 코코넛크림을 넣으신게 아닐까라는 추측을?? 새우링귀니는 잘 만든 오일파스타😋 링귀니면이라서 입에 찰싹찰싹 붙는 맛도 있고 아주 잘 볶아진 마늘맛이 굿!! 신박한 메뉴는 아니지만 오일파스타 러버라😉 가성비 좋고 분위기가 조용하니 정말 매력적인 공간ㅎㅎ 가볍게 와인 한잔 하기에 좋은 곳(글라스 와인 및 맥주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