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일차 카페. 분명히 어제까지만해도 오늘 비올 확룰 80프로에 새벽에 우르르꽝꽝 천둥번개비바람이 쳐서 오늘은 동네에만 있어야겠다 했는데 일어나 보니 왠걸.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그렇담 오늘도 걸어야지 싶어 하도쪽의 카페 록록을 목표로 파워 워킹. 느낌상 저기다 싶은 건물 앞에 차가 쫙 주차되어있는걸 보고 음 왠지 자리가 없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no자리. 바로 옆을 보니 2층으로 된 바다뷰 카페가 있길래 그 곳으로. 보니까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곳이라고. 그래서인지 넓고 쾌적하다. 화장실도 층마다 있고 크고 심지어 비데까지.. 간단한 디저트류가 없는게 조금 아쉬웠지만 (와플, 샌드위치만 있더라는) 편히 바다를 보며 앉아있을 수 있는게 어디여? 아라를 주문했는데 뭐 맛은 기대하지 마시고.. 그냥 뷰를 즐기는걸로 충분히 만조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