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주류가 있지만, 특히 고급 위스키가 다양하게 구비돼 있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바예요. 포마드 머리에 수트를 입은 남자가 떠오르는 분위기인데, 실제로 첫 방문 때 그런 스타일의 남자분들이 여럿 계셔서 신기했어요ㅋㅋ 커버차지가 있는 만큼 뜨거운 물수건과 웰컴 티, 빵이 제공되는데요. 빵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뜯어 먹다 보면 어느새 순삭이었어요ㅋㅋ 조만간 빵에 들어가는 내용물이 바뀔 예정이라고 들었었는데 그 후로 가본 적이 없는 건 함정입니다... 알쓰인 저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위스키를 맛봤는데요. 마시려고 잔을 가까이 대기만 해도 눈이 시큰거려 시향에 가까운 시음 수준으로 찔끔찔끔 맛봤는데도 향이 아주 좋더라고요! 돈만 많으면 그냥 이렇게 향만 즐겨도 되겠다 싶은 정도였어요. 하지만 그런 사치를 부릴 형편은 아니니, 저는 제가 마실 수 있는 칵테일로 주문했습니다ㅋㅋ 세 번 정도 방문해서 나름 여러 칵테일을 마셔봤는데요. 모스크뮬이 제일 재미있었고, 진바질스매쉬가 제일 맛있었어요!
푸린
오랜만에 좋은 바 와서 너무 신났다. 여자 바텐더님이 만들어주시는 칵테일 다 맛있었고 남자 바텐더님은 다양한 위스키 잘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원없이 마신 날! 술 마시기 전에 마요네즈? 들어간 모닝 빵 주는 것도 괜히 좋았네. 또 탕진하러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