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결혼식 갔다가 눈에 보이는 아무 가게나 들어갔는데 매우 만족한 곳입니다!
비가 너무너무 많이 와서 헤매다 들어간 곳이라 평가가 후하게 됐을 수 있습니다😅
대체로 해산물로 된 안주만 있더라구요... 메뉴판을 제가 안 봐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해산물 싫어하시면 시킬 만한 메뉴가 없으실 듯...
저는 감자전, 생대구지리, 반건조 오징어를 시켰는데 다 맛있었어요!
기본찬으로 총각김치랑 (좁쌀)가자미식해를 주시더라고요. 가자미식해는 너무 새콤해서 일행 중 아무도 먹을 수가 없었지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드실 것 같아요.
반건조 오징어는 직접 말리신다고 했는데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생대구지리는 탕으로 할지 지리로 할지 물어보셨는데 지리로 선택했어요. 지리도 청양고추를 팍팍 넣으셔서 얼큰했습니다.
냄비가 진짜 컸는데 그 냄비에 무랑 양파랑 대구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맛도 좋았습니다ㅎㅎ
마치 제가 고독한 미식가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네요☺
그런데 네이버 평점은 높은 편이 아니라 메뉴마다 편차가 있나 싶어요ㅋㅋ 굳이 찾아가진 마시고 지나가다 갈 곳 없으면 가 보시는 걸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