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맥은 진짜 점바점이구나. 성신여대점은 맥주잔 손잡이까지 얼어 있고 염통꼬치도 소스 듬뿍이었음. 그래서 매웠지만...
코랄
하루는 여기 살얼음 맥주가 생각나서 그냥 간단하게 한 잔 하려고 들렀는데 안주를 꼭 안 시켜도 된다고 하셔서 놀랐다. 여기서 1차 감동. 기본 안주인 마카로니 과자를 수북하게 쌓아서 가져다 주셨다. 근데 여기서 포인트는 내가 마카로니를 부탁하기도 전에 그릇이 거의 비어가는 걸 보면 먼저 알아서 리필해주셨다는 것. 그것도 몇 번이나! 좀 감동했다. 나같은 피래미 손님한테도 이렇게 신경을 써주다니...ㅠㅠ!! 사실 배가 불러서 안주를 따로 안 시킨 거였는데 그래놓고 마카로니 과자를 몇 그릇이나 먹었는지 모른다ㅋㅋㅋㅋ 민망;; 아무튼 이때 직원들이 계속해서 모든 테이블을 잘 주시하면서 손님들을 센스 있게 챙겨주는 걸 느꼈고 직원 교육이 굉장히 잘 되어 있는 것 같아 이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 사실 내가 여기서 먹어본 안주류는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김말이 튀김이 술집 안주로 흔하지 않고 간단하게 먹기 좋았는데 최근에 가니 없어져서 아쉬웠다. 엄청난 맥주와 엄청난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