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여름휴가특집 제주도에서 가장 신선하고 질 좋은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 제주도에서 지내시는 지인에게 추천 받은 몇 안되는 곳 중 하나. 요즘 돼지고기 드실때 여기만 오신다고.. 마치 이치류 같은 바테이블로만 이루어진 공간인데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는 걸 먹을 수 있어서 편하고 좋다. 초기엔 양식메뉴와 직접 시도한 이런저런 육가공품(샤퀴테리류)도 판매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고기에 좀 더 집중하신다고. 매일 경매장에서 직접 낙찰받아 직접 손질해 판매한다는 제주산 1+등급 돼지고기를 판매한다. 혼밥 특권으로 나중에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들은건데 사장님 철학은 '정말 질 좋은 고기는 숙성도 필요없다.'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다. 진짜 좋은건 굳이 숙성을 하지 않더라도 신선함에서 오는 맛도 분명히 있으니까. 그 신선한 고기의 끝을 본 듯 하다. 당일 낙찰 받아오신 고기라던데 정말 좋음.. 잡내따위 있을 틈도 없고 은은한 육향마저 감돈다. 대창은 굳이 안먹어도 될듯. 찬이 조금 부족해서 아쉽지만 고기에 좀 더 집중하게 되어서 뭔가 더 좋은것도? 그리고 사장님이 양식 요리사 출신이시라더니 와인리스트가 꽤 좋은 편이다. 와인에 곁들여 먹는 분위기라면 이정도 구성이 딱 적당할지도. 찌개는 매일 다르다는데 이날은 순두부찌개. 많이 매워서 먹는데 힘들었음.. 나중에 또 방문해서 와인이랑 함께 먹어보고 싶은 곳. 주차는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