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잇
인생 소고기 맛집 찾았음
🐮 설화 꽃등심 150g 42,800
설화 새우살 150g 46,800
1++ no9 최고 등급의 한우는 일반 소고기집에서 볼 수 없는 가격이며,
서울에서는 이것보다 두 배 이상 가격인데
경성89에서는 가성비 좋은 가격에 맛볼 수 있었어요.
콜키지프리라서 와인잔도 따로 제공해 주시고,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셨어요.
소고기와 잘 어울리는 이탈리아 와인을 따라줬어요.
우선 1++ No9 등심을 먼저 구워줍니다.
경성89의 등심은 투 쁠러스 넘버나인으로 가성비 좋은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투쁠러스 넘버나인이란, 국내 소고기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블링의 결이 남다르고 살아있죠?
새우살이 겉은 야들하면서 속은 부드럽고
요 근래 먹은 한우 중 제일 맛있었어요.
확실히 최상위 등급이라서 그런지 다르더라고요.
근데 가격은 인근 고기집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느껴져서 경성89 가성비 정말 좋다고 생각이 들었고,
또 갈집
진짜 소고기 맛집 강추
솜글
사진도 못 찍고 흡입했어요 ㅠㅠ 마블링 장난 아닌 꽃등심이 준수한 가격에 제공됩니다!
Luscious.K
#경기 #성남 #경성89
"우연히 만난 달인의 평양냉면"
요즘 수도권 이남지역에서 가장 눈에 띄게 번화하며 발전하는 곳을 꼽으라면 수원 광교지역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회의차 방문한 수원인데 지인께서 점심을 하자며 무작적 데리고 간 곳이 바로 여기 경성89. 나중에 찾아보니 고기질도 좋고 냉면도 맛있는 곳이라고 이미 홀릭이신 최은창님께서 리뷰를 하신 곳이다.
매장이 그리 크진 않은데 카운터 근처에 <생할의달인> 이라고 쓰여진 작은 현판이 보인다. 우연히 찾은 곳이 평양냉면 달인의 집이라니 ㅎㅎ
곰탕을 먹으러온 집이였는데 생달의 마력에 이끌려 평양냉면을 주문했다.
비주얼이 눈에 확 들어온다.
노란 계란지단채가 산처럼 수북하게 쌓여있다. 가니쉬로 조금 올린 수준이 아니라 면처럼 잔뜩 올라가 있으니 계란 러버인 본인에게는 눈돌아가는 고명세팅이다.
계란을 살포시 젖히면 그 밑으로도 여러가지 고명이 가득하다. 편육, 오이절임, 배추절임, 무절임까지... 고명 파티다.
육수는 진하다.
육향도 풍부한데 간이 간간해 요즘 냉면 같은 맛이라 평냉 밍밍 호불호는 없다. 면도 적절한 탄성과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고 진하진 않지만 씹을수록 메밀향이 느껴진다. 진한 육수와 이를 받쳐주는 도톰한 국수, 그리고 단맛이 느껴진는 채소고명의 조화 속에 잔뜩 들어있는 계란지단의 포실함은 너무나 만족스럽다.
아무리 수원이라지만 광교지역에서 이렇게 훌륭한 냉면을 12,000원에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할 뿐이다.
PS: 실제로 주방 실장님이 달인이시란다.
PS2: 곰탕 등 다른 식사메뉴들이 많이 있어서 냉면과 함께 주문하면 굉장히 실한 밑반찬들도 맛볼 수있다.
#러셔스의베스트평양냉면
최은창
고창의 쇠고기와 수준급의 냉면 코비드 모임 기준에 따라 서울 도심을 피해 수도권에서 열리는 학회가 많다. 예전의 원천유원지가 상전벽해가 된 광교. 수원컨벤션센터 옆에 고깃집이 있다. 가장 좋은 8,9 등급만 가져온다고 자부심이 대단하여 이름도 경성89. 전국에서 고기를 골라 오지만 특히 전북 고창의 한우를 쓴단다. 맛난 이유는 강원도 횡성과 같은 해발 고도 고창에서 키운 한우라 한다. 비장탄을 잘 달구어 아주 가는 석쇠에 고기를 굽는다. 등심, 꽃등심, 살치실의 구성. 등심은 1.5cm, 꽃등심은 2cm, 살치살은 1cm 두께로 썰어낸다. 일인 150 그람. 등,꽃, 살의 그 순서대로 먹기를 권하고 모든 스태프들이 참 적극적이다. 틈나는대로 고기를 구워주고, 모자라는 찬은 말하지 않아도 채워 주고. 오랜만에 고깃집에서 살아있는 눈동자들을 본다. 우둔살로 매콤달콤하게 무쳐 내는 육회, 샐러리로 시원하게 만든 짱아찌, 열무물김치 세련되게 구운 고기를 계속 집어먹게 만든다. 쇠고기도 좋지만 이 집 냉면이 수준급이다. 매밀 함량 70%, 고기 후 맛보기 후식이 아니라 제대로 된 냉면이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넣고 끓여낸 맑은 육수. 냉면의 적절한 끊김. 바로 전에 먹었던 아삭한 양념 양의 맛도 잊게 만드는 수작이다. 오호! 이런 냉면 주는 고깃집이 좋다. 광교에서 고창과 평양을 동시에 만났다.
모티
등심과 업진살을 먹었는데 등심이 더 맛있는 듯. 가성비로 따지면 엄지척. 육회비빔밥은 맛이 좀 약하다. 평양냉면은 원래 호불호가 갈리지만 그래도 잘 먹었다. 반찬들이 많지는 않은데 깔끔하고 다 맛이 좋다. 가성비 투뿔 소고기 먹고 싶을 때 다시 찾으면 좋을 곳 낙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