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자
토지 다슬기 식당
구례가 다슬기가유명해서 다양한 식당들이 있는데
이 식당은 대체적으로 맛이 나쁘지않았다.
국내산 다슬기에 쪽득한 수제비 약간 칼칼한 국물
적당히 맵고 새콤한 다슬기무침
뽈레리안
오랜만에 구례를 갔네요.
이 지역 다슬기수제비는 <부부식당>이 제 입맛에 딱인데 연휴 오픈을 넘긴 시간이라 긴 웨이팅 해야 할 것 같아 토지면 지나는 길에 있는 이 집으로 왔어요. 김치가 푹 삭아 옛날 할머니가 꺼내주시던 그 맛입니다. 산수유 꽃망울 터트리고 있는 구례는 한동안 예쁠 예정입니다.
프로검색러
토지에 있는 다슬기수제비집. 이 근방 오래 사신 분이 여기만 가신다 하여 방문하였다. 수제비가 초록색인 것은 부추가 들어가서라는데, 정작 국물 안에 부추가 있고 그렇지는 않다. 애호박과 마늘이 많이 들어갔는데, 국물에서 마늘향이 강하다. 밑반찬은 깔끔하다. 그냥도 양이 많은데 국물이 남았다고 더 주셔서(다른 손님이 없었다)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건너편 식당보다는 여기가 조금 더 맘에 든다.
따뜻해
토지면사무소 주변에는 다슬기를 메인으로 파는 집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에 한 곳입니다. 전날 격한 음주로 인해 좀비처럼 들어갔다가 다시 되살아난 곳이기도 합니다😇
보통과 특의 차이는 다슬기의 양인데 보통도 꽤 많은 양이 들어 있었어요. 녹색의 수제비 반죽은 부추 같은 녹색 식물을 넣어 반죽한 것인데 맛에선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애호박도 많이 들어가고, 마늘도 들어가 있어서 그 시원함이 정말 좋아서 처음엔 국물만 계속 떠먹었네요:)
아주 적은 양으로 나오는 밥을 보고 실망할 뻔했지만 수제비 양이 많아서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모래처럼 씹힌다는 다슬기 알은 먹어보니 전혀 불편하지 않았고 살짝 굵은 후추를 씹는 느낌? 정도였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들었을지 메뉴판에서 느껴지더랬죠..!
홀에서 접객을 보시는 어머님 대단히 쿨하신데 세상 친절하십니다. QR 등록에 애를 먹는 어르신에게 특유의 반존대로 한 분씩 다 챙겨주시는 모습은 감동적이기까지 했습니다. 어린이 손님도 물론 잘 챙겨주시구요!! 여러모로 굉장히 만족했던 식사였습니다👍
단율
토지다슬기식당_다슬기요리부문 상위권(4) 최근방문_'21년 11월 1. 바닷가와, 도시에서 평생을 살아온 나에게 다슬기는 접하기 쉽지않은 재료였다. 그나마 비슷하게 먹은것은 어린시절 동네 박람회 개최시 꼬깔 모양 빧빧한 종이에 잔뜩 담아주는 찐 바다다슬기(갯고동)를 쪽쪽 빨아먹는게 전부였다. 고동킬러 출신으로서 온갖 기대를 품고 토지다슬기식당을 방문했다. 2. 다슬기탕, 다슬기수제비, 다슬기무침을 주문했다. 1) 다슬기탕 : 된장베이스의 다슬기탕에는 다슬기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들어있다. 이렇게 먹다간 멸종될지도 모르겠단 걱정이 먼저 들만큼 잔뜩 들어있는데, 국물이 상당히 시원하고 맛있다. 한번에 상당히 많이 들어오는 다슬기의 존재감도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그냥 탕 자체가 간부터 맛까지 완벽하다. 아마 다슬기를 빼도 맛있게 잘 먹을법한 잘만든 음식이다. 2) 다슬기수제비 : 초록색 반죽을 이용한 수제비, 초록색 애호박에 다슬기도 잔뜩들어있어 짙은 초록색이 연하게 반영된 육수까지.. 초록색 세상이다. 이것도 국물부터 시원함이 상당하고, 간이 정말 잘되어있다. 맛있다. 3) 다슬기무침* : 이게 정말 맛있었다. 조그만 다슬기가 빨간 양념의 맛을 뚫고 나올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뭉치면 된다 ㅋㅋㅋ 게다가 양념이 적절히 단맛을 잘 활용했고, 지나치지않아 정말 좋다. 게다가 밥에 비벼먹으면 그냥 세상을 다가진 기분이다 ㅋㅋㅋ 정말 맛있다. 추천추천 ㅋㅋ * 반찬들도... 정말 흠이 없다. 3. 주인아저씨가 티비에도 몇번 나왔다면 자랑하시는데, 왜.. 손님이 이렇게 없는겁니까!!!! 없어질까봐 걱정입니다. 구례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한끼였고, 구례를 다시갈일이 생긴다면 아마 다슬기무침이 큰 비중을 차치할 것 같다. 여긴 #먹어서응원 ※ 결론 전라도 리스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