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라
자주 지나다니던 곳인데 이 뒷편으로 안다니니까 식당이 있는지 몰랐어요! 쯔양 유튜브에 2년전에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코다리 백반이랑 얼큰 칼제비 먹었는데 둘다 무난무난 맛있었습니다!! 요즘 외식물가 미쳤는데 여기는 푸짐하고 밥도 포함되어있고 꾹꾹 눌러담은 공깃밥 넘 좋네요💙
부모님이랑 원래 자주가던 코다리집이 있었는데 비슷한 양에 거기는 16000원, 여기는 9000원이라 가성비도 좋아요!! 멀리서 찾아올 정도는 아니지만 이 동네 주민들or이 근처에서 먹을 곳 찾으시는 분들에겐 추천합니다😄여름에 콩국수가 유명한 것 같은데 여름에 다시오겠습니다!!
타룬
근처에서 간단히 때울 곳을 찾다 망플에서 발견하고 찾아간 곳. 꽤나 걸어가야 도착할 수 있는 구석에 위치한 동네식당 비주얼이긴하다. 이런 오지?에 있는 식당에서 밋업을 하셨던 홀릭분들이 그저 리스펙…. 들어가니 점심시간은 지난상태라 혼밥하시는 두어분과 영업하시는 사장님 두분 뿐. 그냥 지나가다 편하게 밥한끼 할 수 있는 동네맛집 느낌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는 기성품 느낌이 아닌게 좋았고 오뎅국물은 살짝 매콤한게 입을 풀기에 딱 적당하다. 주력메뉴인듯한 코다리정식과 콩국수 둘다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라…그냥 적당히 먹을 요량으로 비빔국수를 주문. 근데 적당히 먹을 양이 아니었다는게….6천원에 이만큼 국수 주시면 남는게 있나요? 고명으로 오이, 상추, 김이 올라가 있고 양념이 생각보다 매운듯 안매운듯? 끝맛에 매운맛이 올라오는 느낌에 적당한 시고 단 맛이 혀에 착착 감기는 느낌이라 한젓가락만 더…더 하다보니 다 먹어버렸다 ㅋㅋ. 골뱅이같은 단백질이 더 있으면 훨씬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 집 근처에 있으면 꽤 자주 올 것 같은데 굳이 찾아와서 먹을 정도는 아닌거 같고….혼밥하기 좋긴한데 굳이 술마시러 여기까지 친구 끌고 오기도 좀 애매한데…. 꽤나 자기색깔이 있은 동네식당이다.
ethanghymn
동대문구에 갈 일이 있던 차에 들러볼 만한 가게가 있나 생각하다 오랜만에 콘반에 들러 돈카츠를 맛볼까도 했지만 오픈시간까진 좀 기다려야 돼서 가고싶다 리스트를 보니 여기 답십리별미가 눈에 들어옴. 답십리별미는 궁금한 가게긴 하지만 일부러 찾진 않믈 것 같고 네이버지도를 보니 이미 영업중이길래 일단 향함. 가게 근처에 도착하니 답십리 현대시장이 있는 동네 근처였는데 주변에 적당히 주차를 한 후 가게를 찾아 골목으로 들어섬. 드디어 가게를 찾았고 아직 점심시간 좀 전이어선지 비교적 한산했고 손님들을 보니 콩국수를 드시는 분도 있고 다른 메뉴를 드시는 분도 있었음. 원랜 콩국수를 맛보고 싶어 들른 거였지만 메뉴 제일 상단에 코다리구이백반이 보여 코다리구이를 좋아하는 나는 잠시 갈등함. 콩국수가 아닌 다른 메뉴를 드시고 계신 분께 드시는 게 코다리구이백반인지 여쭈니 제육덮밥이라고 하셔서 제육볶음을 먹어본 적이 앖고 딱히 안 시도해 보고 싶은 나는 패스하고 코다리구이백반과 콩국수 중에 어떤 게 나을지 홀을 담당하시는 분께 문의를 하니 둘 다 좋은데 콩국수를 드셔보시라고 해서 부탁드림. 포장주문 들어온 콩국수 주문에 내 주문도 추가가 되고 먼저 부추김치와 배추김치가 세팅되서 맛을 보니 제법 달달해서 맛집에서 기대하는 맛과는 살짝 다른 느낌임. 어는 정도 기다려 드디어 콩국수가 나왔는데 볼륨감이 좋고 유행하는 걸쭉한 콩국 베이스의 콩국순데 검은 서리태를 간 콩국이어선지 흰색이 아닌 쑥빛이 도는 색깔임. 먼저 콩국을 맛을 보니 따로 고소함을 더하기 위한 깨나 땅콩 같은 건 안 들어간 것 같은 콩의 적당한 고소한 맛이 느껴지고 면은 흔한 탄력이 있는 타입인데 볼륨감이 좋아 한 그릇을 다 비우면 충분히 배가 부를 것 같은 느낌임. 부추김치와 배추김치를 중간에 곁들여 먹으니 아까 느꼈던 대로 제법 달달해서 김치를 먹고 다시 콩국수를 먹으면 밋밋하게 느껴져 아쉽게 느껴짐. 그래선지 웬만하면 반찬을 안 남기는데 김치는 덜 먹게 되고 결국 좀 남긴 채로 국수를 다 먹고 지난번에 Luscious.K님의 팁을 듣고 동네 가람국시에서 콩국수를 다 먹고 남은 콩국에 설탕을 적당히 넣고 마시니 마치 미숫가루를 먹는 느낌이어서 따로 디저트를 먹을 필요가 없는 느낌이었던 게 생각나 설탕을 부탁드려 적당히 넣고 비슷하게 마무리하고 일어남. 전체적으로 콩국수가 유명한 가게라고 해서 이쪽 동네에 온 길에 일부러 들러서 콩국수를 맛봤는데 다른 콩국수 가게들에서처럼 땅콩이나 깨 같은 게 안 들어간 깨끗한 콩국 맛의 걸쭉한 콩국수로 볼륨감도 좋고 가격도 좋아 맛있다로.. 다만 김치들이 좀 과하게 달달해서 콩국수와의 조합으론 아쉽게 느껴져선지 굳이 재방문하진 않을 것 같은 방문이었음.
토요미식회장
콩국수의 재발견? 예전 콩국수를 정말 맛없게 먹은 적이 있어서 딱히 찾아먹지 않았다. 맛있는 콩국수를 딱히 먹어본 적이 없기에 호기심은 있지만 그래도 큰 기대없이 오게 되었다. 간이 딱히 안 된채로 투박하지만 깔끔하게 담겨져서 나온다. 국물이 진한편이고 면은 쫄깃하다. 간을 안한채로 먹어도 은근한 맛을 느낄수있었다. 소금을 살짝 뿌려서 먹었는데 딱 내입맛에 맞다. 고소한 콩물 덕에 계속 먹게 된다. 그냥 콩국수 한그릇이겠거니 했지만 한그릇의 임팩트는 상당했다. 또한 부추김치와의 조합이 정말 좋다. 비빔국수는 맵거나 자극적인 느낌은 아니고 간이 적당하니 괜찮은 느낌. 참기름 맛이 나서 좋았는데 느끼하지도 않다. 사이사이에 작게 고기도 들어있었다. 코다리는 많이는 안먹었고 나름 맛있었다. (사실 뼈 바르기 귀찮았다.) 파전이 정말 맛있다. 처음 나오는 파전의 비쥬얼은 그야말로 피자의 모습이다. 두툼하고 푸짐한 느낌. 막걸리 별로 안찾는데 술을 부르는 느낌? 사장님이 콩을 예천에서 재배하는데 품질에 대해서 굉장히 자신있어하셨다. 좋은 음식은 역시 좋은 재료에서 나오나 보다. 전반적으로 음식의 퀄리티가 굉장히 높다. 이정도면 한두시간 거리 밖에서라도 충분히 올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