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평항 놀러갔다가 칼국수 먹으러 가려고 했던 집이 없어졌는지.. 찾지 못해서 칼국수 검색해서 간집
뽈레는 3년전 리뷰1개고 네이버는 비교적 최신까지 있고 별점도 무난해서 네이버를 믿을 수 있을까 고민하며 갔는데... 뽈레가 맞았다..
일단 테이블은 4인기준 20개 넘게 있다. 하나씩 있는 테이블하고 3개씩 붙은 테이블까지 꽤 많이 있고
빈 테이블 자리잡고 테이블 번호 확인하고 키오스크가서 주문 및 결제(현금은 문의) 하면 된다.
화장실은 공용임. 조금 좁다.
매장은 전체적으로 큼직하고 시원하고 깔끔하다.
칼국수 만원, 파전 2만원, 음료수 2천원 주류 5천원, 공기밥 천원.. 정도 있었고
일단 칼국수는.. 양은 넉넉하고 빨리 나왔다.
조미료맛 별로 없이 바지락과 백합? 채소들로 국물 낸 느낌.
호박이 있어서? 국물이 노란 빛이 났던 것 같다. 자극없이 밋밋하게 담백했다. 종종 맑은 국물에 칼칼한 경우가 있는데 여긴 전혀 그렇지 않았다. 조개는 껍데기만 한그릇 나올 정도로 넉넉하게 넣어주셨다.
다만.. 면이 태어나서 먹은 칼국수 중에 제일 맛 없었다.
진짜.. 안 익은 건 아닌데.. 뭉쳐있고.. 푸석푸석한 느낌? 불어서 끊어지는 건 아닌데 찰기랄까 진짜 그냥 아무맛 없이 밀가루맛만 조금 나는 노맛 면. 칼국수의 모든 장점을 상쇄시키는 맛 없는 면. 면이 너무 맛 없어서 밥이랑 먹을까 하다가 밥도 맛 없을까봐 안 먹었다.
파전은.. 바싹 튀겨주시고 야채가 많아서인지? 진짜 야채튀김같은 느낌이고 오징어도 가끔 있다. 간장도 무난한 편
파전 포장은 무료, 칼국수 포장은 천원!
김치가 와.. 칼국수집인데 걍 중국산김치 쓴다. 배신.
매콤 콩나물이 반찬으로 같이 나오는데 얘가 더 맛있다. 얘가 특별히 맛있었다는 것 아님.
근처 식당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일 수는 있으나.. 추천하고 싶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