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riccio
패키지도 귀엽고, 부드러운 크림산도 좋아해서 기대를 좀 했는데 예상보다 더 괜찮았던! 인스타에서 꽤 인기 많은 가게라 겉에만 이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구성도 괜찮고, 맛도 있어서 전체적인 만족도가 높았다. 계절에 따라 메뉴가 좀 바뀌고, 보통 쉬폰산도는 6종류 운영하는 것 같다. 종류별로 하나씩 하면 한상자에 예쁘게 포장할 수 있다. 폭신한 빵에 크림+과일 이나 부재료 포함되는데 많이 달지 않고, 포함되는 재료 맛이 잘 나고, 약간은 가벼운 느낌의 디저트라 좋았다. 맛별로 나눠먹느라고 조금씩 먹어서 더 좋았을 수 있겠는데, 그냥 1개를 혼자 다 먹기에도 나쁘지 않을 듯. (여러개는 맛에 따라 좀 힘들지도...) 산도는 저렴하지는 않지만 요즘치고는(?) 비교적 가격대도 낮고 (개당 5천원 미만) 구매가 많이 어렵지 않고 예뻐서 선물하기도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상큼한 한라봉산도랑 체리가나슈 맛있었고, 고구마도 의외로 부담스럽지 않고 디저트 느낌을 잘 낸 것 같다. 피스타치오 딸기를 제일 많이 기대했는데 진한 피스타치오 맛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취향과 빗겨나서 아쉬웠고 다 한번씩 먹어보기엔 나쁘지 않았다. 취향에 맞춰서 잘 고르면 될 듯. 일반 롤케이크나 크림+쉬폰 케이크들도 종류가 꽤 있고, 홀케이크 예약도 된다. 매장이 넓은 편이긴 한데 테이블 운영하지 않고, 포장판매만 하시는 듯. 클래스가 메인이라 주말에만 매장 운영하시는 것 같은데 운영 날짜를 잘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당일 구매도 가능한데 매주 수요일 그 주의 주말 픽업수량 DM예약도 받는다. 굉장히 친절하시고, 세심한 서비스도 감동 받았던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