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클에서 30초컷 어쩌라고. 2번째 야장 조지기 성공. 김치찌개, 계란말이, 감자전 시켰습니다. 김치찌개 건더기 엄청 푸짐. 물 넣고 계속 끓이면 계속 먹을수 있어요(?) 감자전도 바로 갈아서 해주셔서 엄청 쫀쫀함.
따뜻해
문을 열고 들어서니 딱 하나 남은 빈 테이블과 젊은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의 손님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찐-한 김찌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다들 짜글이 하나씩은 시킨 것 같더라구요. 배가 너무 부를 것 같아 짜글이는 다음으로 미루고 껍데기파채를 주문했습니다.
껍데기는 따로 볶아 하얀 그릇에 나오고 파채가 껍데기를 빙 둘러 나오는 비주얼부터 맘에 듭니다. 파채에 뿌린 소스는 파닭에 올라가는 것과 비슷하게 약간 달달하면서 상큼했구요. 적당히 집어 먹으니 껍데기의 쫀득한 식감 사이로 파의 알싸-한 향이 치고들어 오는 게 대단히 매력적입니다!
상큼함이 들어오니 또 무거운 게 땡기기에..ㅎ 주문한 해물파전은 건더기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니지만 바삭한 식감이 잘 살아 있었어요. 직원분께 와사비를 살짝 넣은 파채 소스를 따로 요청드려서 남은 파채와 파전을 같이 냠냠. 훌륭한 안주였습니다.
안주 가격도 나름 착한데 기본안주로 달걀말이까지 나오니 술을 몇 배는 더 시키게 만드네요. 다음엔 짜글이 먹으러 와보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