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04
계곡물에 발을 담구고 식사하는 곳이 있다고해서 방문해봤다! 계속 비소식이 있었는데 어떻게 딱 방문한 날은 비가 안와서 굿굿 전날 예약전화를 했더니 예약안하고 그냥 와도 된다고 하시길래 그냥 방문했다 근데 비어있는 계곡자리도, 계곡 바로 옆 테이블도 여기저기 다 예약석이라 안된다고 하시네^^… 남는 테이블로 안내해주시는데 진짜 어이가 싹 나가버려서 그냥 안먹고 나가고싶었다 친구들이랑 놀러왔는데 분위기 망치기 싫어서 그냥 참고 앉음 ㅎ 여자 넷이서 닭도리탕이랑 감자전에 밥 두개 주문했다
일단 감자전은 두툼하니 식감살고 꼬수워서 괜찮았다
근데 닭도리탕은 고기가 꽤 많이 질깃하다 토종닭이라 그런건지 뭔지 몰라도 암튼 질겨서 별로.. 생각보다 매콤한편이고 양은 그냥저냥 나쁘지않은데 한솥에 가득 끓이고 주문이 들어오면 퍼주시는 건지 목만 다섯개가 들어있어서 신기해서 사진찍었다
전반적인 음식자체 수준은 괜찮다정도인데 그냥 전반적인 시스템자체가 별로라 기분이 안 좋은 상태로 먹고 왔다 우리 옆테이블도 불만이 많으셨던데 딱 보니까 가게에 전화를 하면 대부분 계곡자리때문일텐데 계곡자리는 이미 예약이 다 찼지만 일반 테이블은 그냥 오셔도 이용 가능하시다~ 라는 내용을 앞내용 다 빼버리고 그냥 오셔도 이용 가능하다 라고만 안내해서 다들 도착 후 기분상하는 것 같다 계곡자리 없다고하면 안 올 것 같으니 그렇게 안내하시는 것 같은데 이렇게 방문하게 만들면 기분상해서 다신 안 갈 것 같은데 일회성으로 장사하시는 건지 ㅋㅋ
그래~ 장사하다보면 그럴 수 있지~ 하고 그냥 먹다가 더 화가 났던 부분은 우리가 비어있길래 물어봤던 계곡자리를 우리한텐 예약되어있어서 안된다고 하더니 우리 다음에 온 사람들한텐 내줬다는 것이다 (예약한사람들 아님 일반테이블로 안내하려다 저긴 안되냐고 물어보시니 그럼 저기 쓰시라고 함ㅋㅋㅋ) 예약했다가 취소해서 그냥 안내하신 것 같은데 이렇게 예약했다가 취소하고 그동안 자리 놀리고 그럴거면 그냥 처음부터 예약 받지마시고 선착순으로 돌리시는 게 낫지 않을까; 차라리 우리 없을 때 안내하시던가… 우리한텐 안된다고 하시다가 다른사람들한테 안내하는 걸 직관하니 더 짜증났다ㅋㅋ
아주머니들이 친절한 분들도 몇분 계시지만 무뚝뚝하고 퉁명스러운 분들도 꽤 계시고 맛도 그다지 만족스럽지못한데다 이 모든 걸 감안하게 하는 계곡자리마저 누릴 수 없으니 뭐 하나 좋은 게 없었던 경험이었다 재방문은 없지
.
닭도리탕 (₩60,000)
감자전 (₩10,000)
공기밥 (₩2,000)
.
맛 ★★ (감자전 +★★)
가성비 ★★
총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