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짬뽕
주문 후 나오기까지 거의 20분정도 걸렸다. 옆 테이블에서 시킨 일반짬뽕은 10분 걸렸던걸 보면 해물 손질이 시간이 걸리나보더라.
해물짬뽕에는 낙지, 조개, 새우가 한마리씩, 게는 반마리 들었다. 낙지는 부드러운데 잘 끊어지진 않았고, 게는 살이 많진 않아 그냥 국물용이구나 싶었다.
국물은 매콤시원하고 계속 떠먹으니 은근히 매웠다.
미오
해산물이 많은 곳엔 짬뽕집이 많죠~ 게스트하우스 분들이 즐겨가는 곳이라며, 데려가주신 곳! 여길 먹으며 “강구안에 가시면 심가네라고 유명한 곳이 있는데 거긴 사골 국물을 써서 아주 독특합니다~ 한번 먹어볼 만 해요.” 라고 하셨는데, (이후 심가네를 가보니 전 여기가 더 좋음)
이 집 국물은 오래 질리지 않게 먹기에 참 무난한 맛 같아요. 해장하고 싶어지는 맛으로, 차돌짬뽕도 많이들 드시는 듯 하고, 탕수육도 튀김옷이 정말 폭신폭신. 국물을 먹으며 통영 내려오는 피곤함이 사라지던 곳이었습니다. 분위기나 맛이 너무 기대하실 곳은 아닌, 여기 사시는 분들이 주로 다니시는 곳이어요 :)
* 짬뽕 먹고 달리는 해안도로에서 본 일몰 풍경이 참 멋져서 내려주신 덕에 한참을 사진 찍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