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효이당

요즘 안암에서 인기있는 파스타집! 대학가 답게 저렴한 가격에 재료가 듬뿍 들어갔어요. 예전에 메뉴판에 적혀있는 사장님의 스토리를 읽었는데 뭔가 진심을 담아 열심히 사업하시는 느낌이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좋은 음식을 제공하려고 노력하신다는 내용이던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메뉴들이 맛있어요! 지금은 없어진 정상 파스타의 약간 상위 호환 느낌? 맛있는 파스타인데 가격이 저렴한 바람에 뭔가 조금 빠진 느낌! 공간은 우드톤의 인테리어로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딱히 임팩트는 없지만 그렇다고 신경쓰지 않은 느낌은 아닌! 딱 코지하고 깔끔한 파스타집이였어요. 친구가 앉아서 메뉴판 보면서 가격도 그렇고, 손님 연령대도 그렇고 진짜 대학가 느낌 난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요기서 우리가 젤 나이 많다니..! 아! 그런데 서비스가 잘 준비되어 있고 친절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특별한 건 아니었지만 참 차분하고 기분 좋게 주문 받아주시더라구요. 어쨌든 인기가 많아서 학기 중 점심시간에는 서두르지 않으면 웨이팅이 필요해요. 오늘은 비가 많이 오는 여름 방학 날이라ㅎㅎ 12시 15분쯤 갔더니 마지막 자리 딱 남아있더라구요. 저는 봉골레파스타를 주문했고 친구는 마레 토마토 리조또를 주문했어요. 봉골레는 살짝 두꺼운 면이라서 잘 어울렸고 면 익힘 정도도 딱 좋았어요. 둘 다 조개가 듬뿍 들어가서 마지막에 조개는 다 못 먹고 조금 남겼어요ㅠ 그런데 조개 외의 재료들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느낌이라 (그래서 깔끔한 맛도 있어요!) 조금 아쉬웠지만... 가격 생각하면 감안해야죠! 아 파스타에는 빵 한 개도 같이 나왔어요. 이런 빵 달달하고 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있죠.. 사실 친구에게 너무 좋은 소식♡이 있어서 이야기하느라 밥을 어떻게 먹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기분 좋은 소중한 날로 오래 오래 생각날 것 같아요~

명란크림파스타 10800원 마레 토마토 파스타 10800원 가성비 파스타&리조또집. 마레 토마토 파스타는 동행인의 말에 따르면 좀 짜다네요. 명란크림파스타는 여러가지 버섯이랑 새우가 한꺼번에 들어가서 건더기가 중구난방인 감이 있습니다. 파스타보다는 리조또가 먹어보고 싶네요.

효이당 파스타는 뜨끈하고 양이 많고 비싸지 않아서, 안암에서 파스타?! 생각이 나면 꼭 가는 곳이에요. 모닝빵이 맛있어!! 저는 아라비아따와 까르보나라를 먹었고, 둘 다 8,800원이에요.

가볍게 먹기 좋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 무난. 꽌부이 옆에 위치해있는데, 꽌부이 자리에 있었던 이태리 식당이랑 비슷한 느낌?ㅎㅎ

까르보나라, 로제 베이컨 풍기 리조또. 리조또는 파스타보다 양이 많네요. 안암에서 드문 분위기라 좋아요. 맛도 괜찮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