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면은 메밀입니다 찐국물 여긴 콩국수 맛집이고 코다리는 밀키트맛 청국장은 좀 쓰고 얼큰순두부는 좀 맛이 좀 어설픕니다 건강하게 한끼 먹자고 해서 가면 만족할 겁니다요 찬들 잘 나오고 솥밥 맛있었습니다 콩애가 밥을 잘합디다...
언뜻
고양 콩애가
웨스턴돔에 위치한 콩 요리 전문점. 국산 콩을 이용한 순두부 청국장 콩비지 콩전 등을 비롯해 직접 자가제분 제면한 메밀면으로 콩국수와 비빔국수를 팝니다. 점심으로 방문해 코다리조림 주문. 청국장이 포함되어 있는데 청국장은 제가 먹어본 것 중에 콩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듯. 코다리조림도 그렇고 청국장도 간이 강하지 않고 무척 심심해서 건강하지만 맛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네요. 콩국수는 아주 크리미하고 고소하고 약간 짭짤한 편. 맛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콩물도 팔고 비지도 무료로 가져갈 수 있음...
깽민
콩 요리 전문점이다. 콩 하면 떠오르는 웬만한 음식들은 모두 다룬다고 보면 된다. 순두부, 콩비지, 청국장, 순두부찌개, 모두부 등등. 그리고 여름을 대표하는 콩 요리인 콩국수도 판매한다. 청국장이나 순두부 먹으려고 봐뒀던 식당인데 콩국수 판다는 사실을 알고 참을 수 없어 콩국수를 먼저 찾았다. 뽀얀 때깔의 먹음직스러운 콩국물에 까만 메밀면이 들어가 있다. 콩 전문가가 만든 콩국물이라 그런지 껌뻑 넘어갈 정도로 맛있다. 콩국수 국물의 진득한 텍스쳐도 좋긴 한데 사실 진득한건 맛있는 콩국물의 제 1 요건이라고 보긴 어렵다. 결국 중요한건 맛있게 ‘콩 맛’ 진하게 살려낸 국물이 맛있는 콩국물이라고 생각한다. 이 집 국물이 그렇다. 콩 맛이 강하고 맛있다. 더해서 진득한 국물이 면에 잘 따라 올라오는 것도 좋다. 원래 밥집이니만큼 반찬들도 괜찮다. 메밀 면이 들어간 콩국수는 처음 먹는데 그닥 메밀 맛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메밀면의 탄력은 그래도 먹는데 재미를 주긴 한다. 콩국수가 이리 맛있으니 주력 메뉴인 청국장이랑 순두부는 볼 것도 없이 맛있을 것 같다. 날이 추워지면 따끈한 순두부 한 그릇 땡기러 또 방문해야 할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