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호수속으로
가성비 좋은 백반집이어서 아주 오래전부터 자주 다니던 식당! 중간에 주인이 바뀌기는 했어도 음식 메뉴는 거의 일치해서 백반 생각나면 가끔씩 다녔어요. 오늘은 오랜만에 왔더니 외부 인테리어가 살짝 바뀌었고 내부 탁자도 바뀌었네요. 왕새우와 홍합, 바지락이 들어간 콩나물 전골은 깔끔하면서 매콤했고 전골 제외 16가지 반찬이 나옵니다. 그동안은 이곳의 시그니처로 직접 만든 동그랑땡, 생깻잎지, 양념꼬막이 나오는데 어라?
없다. 돼지불고기는 아이 주먹만한 고기가 썰리지도 않은채 한 덩이로..ㅋㅋ! 앞테이블 손님이 동그랑땡 리필을 하기에 왜 우리는 안주느냐 했더니 그제야 가져다준다. 조기구이는 귀해서인지 고등어구이로 바뀌었지만 먹을만했고 다른
반찬들도 먹을만... 우렁이 들어간 무생채는 새콤
하니 맛있네요.
백반기행
영암 F1 경기장 근처의 한 백반집. 지나가다 들른 사람들이 그 맛을 잊지 못해 단골이 되는 집이란다.
그런데 어라? 들어가니 테이블도 상도 없이 허허벌판이다. 알고보니 자리에 앉아있으면 음식이 가득 차려진 상 째로 서빙해주는게 이 집의 특징!
그렇게 내온 백반 한 상은 실속있는 반찬들로 알차게 꾸려졌다. 직접 말려서 만든 무말랭이, 잡채, 시래기무침, 가자미 무침에 제육볶음, 칠게 볶음까지… 무엇 하나 아쉽거나 모자란 반찬이 없다.
여기에 이 집 백반의 주인공인 해물탕까지! 두부, 새우, 홍합, 바지락, 꽃게 등을 넣어 팔팔 끓이면 간이 적당하고 개운하면서 시원한 국물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소박하지만 정갈한 백반을 선보이는 곳. 이 집을 단골 삼고 싶은 마음을 알 것만 같다.
71화 - 기가 차오른다! 영암 밥상
리쥬데이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 나왔던 맛집
가격 대비 최고
이 날은 해물탕이 국물로 나왔는데
비주얼 보면 정말 알차게 한 상이 차려진,,
완전 추천이지만 좋음이라 한건
가성비 안 따질 경우 무난한 밥상처럼 느껴질 사람도 있기에 근데 전라도 밥상이라
진짜 반찬 하나하나 구멍이 없음
내가 중간으로 점수를 준건
제육 볶음 고기를 앞다리 안 쓰고 뒷다리 부위를 썼는데
고기가 퍼실퍼실해서 별로 🙄 아무래도 가격 땜에 좋은 고기 못쓴 ㅠ
그렇지만 목포 해남 쪽 가면
여기 한번 쯤은 꼭 들르시길
가성비 전라도 한상의 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