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남녀
2021.10 방문
청량한 가을 하늘을 보면 카페를 참기가 넘나 어려운 것,,
코로나 때문에 이제는 사람 없는 곳들로만 찾아가는 것이 습관(?)이 되었음.
오픈 때부터 엄청 와보고 싶던 카페인데 인기가 많아서, 매일 지나만 다니다가 주말 오픈 시간에 방문했음.
간간이 배달원 분들만 오시고 12시반 전까지는 매장에 아무도 없었음.
원래 커피를 마시고 싶었는데, 속이 안 좋아서 허니자몽블랙티와 크로플 주문.
주문하고 나면 자리로 음식을 가져다 주심.
좌석은 소파+나무 or 캠핑의자 스타일.
약간 캠핑&피크닉 컨셉으로 꾸며진 카페다.
허니자몽블랙티, 처음 마셔보는데 다행히 입맛에 잘 맞았다.
깔끔하고 약간 구수한 블랙티만의 특유한 맛에 인위적이지 않은 달달한 자몽 시럽이 들어있는데 조합이 매우 좋음. 항상 커피만 마시다가 오랜만에 차를 마시니까 더 좋았음.
브라운치즈 크로플, 사실 여기 수플레 맛집으로 유명한데 ㅋㅋ 크로플이 너무 먹고 싶어서 크로플로 시킴. 츄로플도 있었음.
기본으로 아이스크림 한 스쿱과 브라운 치즈가 살짝 올려져 나온다.
이것이 바로 단짠의 정석. 갓 나온 크로플은 바삭하고 맛있었음.
개인적으로 브라운 치즈 별로 안 좋아해서 다음엔 츄로플이나 수플레 먹을 듯.
오래 앉아있기엔 불편한 좌석임. 테이블도 낮고 의자랑 간격이 멀어서 디저트 먹기도 불편. 하지만 충실한 컨셉과 재즈풍 노래로 분위기가 좋았음.
혼카페 하기는 아쉬운 그런 ,, 포토존도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