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쉐프가수 최영현의 취팔러마

민속촌 놀러왔다가 다소 이색적인 상호명에 눈길이 가서 들어오게 되었다. 일단 자리를 잡고 메뉴 선택후 주문받기를 기다리는데 테이블마다 뭔가 분주히 움직이는 분위기! 알고보니 선결제후 영수증에 적힌 번호가 호명되면 음식을 가져다 먹는 휴게소 푸드코트처럼 셀프 운영중😅 짬뽕과 간짜장, 공기탕수육 주문 했는데 헐~~ 짬뽕 비주얼보고 도망갈뻔! 왜? 양이 너무 많아서! 콩나물로 산을 쌓으셨네요. 그라고 공기탕슉도 옛날 머슴밥처럼 탕슉탑을 쌓으셨어요. 기본적으로 음식양들이 곱배기보다 많습니당. 양 적으신 분들은 적게 달라고 요청하셔요~ 짬뽕은 간은 슴슴한 편인데 살짝쿵 기름지고 매콤하다요(라드를 사용해 옛날방식으로 볶는다고 하심) 그런데 먹어도 먹어도 줄지가 않..ㅋㅋ. 공기탕슉은 4,000원인데 크기가 꿔바로우처럼 큼지막했고 빠삭쫄깃 맛있었네요.

한 때 루리웹에서 가성비로 화제가 되었던 중국집. 저 세트가 30,000원이다. 식사 메뉴는 기본적으로 곱배기로 나오는데 그걸 감안해도 양이 무척 많아서 저렴한 가격만 생각하고 이것저것 시켰다가는 곤혹스러울 수도 있다. 음식의 맛보다는 사장님의 존재감을 보는 재미로 더 기억에 남는 집. 휴게실엔 거북이가 있고 순둥이 리트리버가 앞마당을 어슬렁거리니 놀라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