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향평준화 돼가는 짜장 업계에서 의외로 정석적인 맛을 내는 집
그런데 아무리 공항이라도 그렇지 이게 9천5백원이나 한다고
고독한국밥가
갓 100일 넘은 아들을 데리고 장박 제주도 여행을 가려니 여행가방이 장난이 아니다. 저녁밥도 먹어야 하는데 일반 식당에서 아이를 데리고 저녁 먹는건 엄두가 안나 공항에서 때우기로 했다.
1950 에어차아나 제주공항 중식당
선택한 이유는 미안하게도 장사 안되고 한적한 느낌이라 쉬려고 들어갔다. 카운터에 윤석열 대통령을 닮은 남자 사장님이 마중나와 짐을 옮겨 주시고 편한 자리를 추천해주신다.
메뉴 구성이 괜찮은편으로 아내는 볶짬면 나는 짬짜면
잠시후 윤석열 사장님이 서빙해주신 요리가 나왔다. 예쁜 그릇에 담겨 나온 요리들 대체적으로 무난 했고 일반 중국집들과 다를 것 없지만 그래도 동내에 있었으면 맛집 소리 들었을 식당이다. 결혼 하면 좋은게 아내가 먹던 것과 바꿔 먹을 수 있거든 짬짜면을 먹으면서 볶음밥도 탐이났었던지라 빠른 속도로 먹어가며 서로 그릇 체인지! 아내도 나쁘지 않은 듯한 제스쳐를 보였다. 그렇게 세식구가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마쳤다.
기대도 없이 속는 셈치고 들어간 제주공항 중국집
사장님의 친절함이 맛에도 스며들어있었다.
신뉴
기대 안하고 먹은건데 공항에 있는 음식점치고 맛이 나쁘지않았다 탕수육은 그저 그랬고 짜장은 무난 짬뽕은 국물이 꽤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