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바 세리

* 바 세리/셰리(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 아라리오 탑동시네마 인근) 2022년 10월, 내 돈 한 푼도 들이지 않는 여행 aka 워크숍 다녀왔습니다 ^^... 일행 대부분이 친분이 깊은 사람들이긴 했지만 식사 결정권이 전혀 없는 유랑은 쉽지 않더군요. 아무튼 그때 들렀던 장소의 기억을 더듬어봅니다. 라운지38에서 입은 내상을 치유하러 들른 곳입니다. 👍 2020년 8월, 코로나 바이러스의 광풍이 한참이던 시절 문을 연 곳입니다. Sherry Cask의 셰리와 사장님 성함에서 따와서 이런 이름을 지었다 합니다. 각종 위스키, 럼 등과 시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피로가 쌓여있기도 하고 전작이 조금 있는 터라 Ardbeg 5Y 위스티 비스티로 하이볼 한잔만 했습니다. 샷을 반으로 줄여달라 했는데 그럼에도 맛은 좋았네요! 에곤 쉴레 등의 그림과 각종 기물이 잘 배치되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간, 깔끔한 배치 등이 상당히 좋았어요. 뭣보다 대도시에서는 단순히 분위기 때문이 아니라 임대료라는 현실적인 이유로 지하에 바가 자리한 경우가 많은데, 1층에 있다는 것 또한 좋았습니다. 사장님과 다른 직원분의 접객 또한 좋습니다. 👎가격대가 살짝 있는 편입니다. 별도로 주류 목록을 요청하면 되기는 하지만 메뉴판 자체만으로는 종류가 다양하다고 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버번 종류는 그닥 많지 않고 싱몰이 주를 이루니 방문에 참조하시기를! * 피아니스트 임동혁 구경하러 임시휴무 때린 적이 있다는 가게 인스타 글이 생각나서 혼자 웃었습니다 🤭

제주도 가성비 좋은 몰트+시가바. 검색 시 세리바로 나오지만 업장엔 셰리바로 적혀 있었던 것 같다. 이유는 모르겠음. 바를 잘 아는 지인이 말하기로, “사장이 미쳤어요. 돈 벌 생각이 없는 듯 해요.” 참고로 사장님은 젊은 여성이신데 말씀 나눠보니 큰 꿈 가지고 계셨음. 방문하면 문의하시길. 가장 좋았던 위스키는 글렌알라키(?). 첨 먹어봤는데 내 취향엔 가장 좋았음. (평소엔 발베니12를 젤 좋아함)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제주도 가서 시가 앤 위스키(혹은 브랜디, 혹은 꼬냑 등)가 땡긴다면 추천.

싱글몰트 위스키와 코냑을 즐길 수 있는곳. 칵테일도 당연히 있음. 사장님이 특히 코냑을 좋아하셔서 코냑 라인업이 위스키 라인업 만큼 좋았음.

원래 알코올과 니코틴을 좋아하다보니 이런 공간은 대 환영. 육지보다(..) 좀 저렴한 위스키와 사장님의 추천이 좋았네요. 연초 역시 닥트를 설치해두셔서 연기가 금방 환기 된다시네요. 2차로 가기 좋은 곳이에요. 시가, 연초 둘 다 가능!

여자 사장님이 운영을 하시는 곳이고 시가와 연초를 피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