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어니커피

메론향 원두가 궁금해서 마셔봤어요 정말 메론향이 나서 신기해요 혹시나 원두의 종류를 주기적으로 바꾸는 곳이라면 또 가고싶을거같아여~!

어니커피_카페 최종방문_’23년 2월 1. 계획없는 주말 오후 참 무료하게 느껴질 땐 커피만한게 없다. 운동겸 걸으면 갈수 있을 거리에 몇 달 전 가고싶다를 눌러둔 카페가 있어 방문하게 됐다. 2. 주변 워낙 맛나고 유명한 카페가 많은 송리단길에 위치해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라 기대하고 방문을 했지만, 아쉽게도 사람이 참 많았다. 그래도 그 맛이 꼭 보고싶어 주문후 기다리다 보니 자리가 생겨 앉아서 마시고 갈 수 있었다. 3. 아쉽게도 원두 라인업을 쭉 살펴보니 생각보다 내 취향의 원두는 거의 없었고, 무산소라인, 다크로스팅을 빼고나니 딱 하나 남은 “에티오피아 코케 허니”를 주문했다.    - “와우” 원두 (Filter, 6,5-, Hot)    : ㅋㅋㅋ 분명 난 에티오피아 코케허니를 주문했지만, 막상 나온 커피엔 강렬한 발효취가 있었다. 허니 프로세싱에서 생길수 있는 수준의 발효취는 아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향인데, 이게 단순 발효(Fermented)커피를 넘어서 가향(Infused)커피로 예상된다. 평생 커피에서 느껴보지 못한 향이다. 뉘앙스도 아닌 그냥 복숭아 향이 난다. 그것도 과일의 향이 아닌 껌, 음료에서 느낄수 있는 복숭아 향이다. 다 마시고 나와서 집으로 걸어오는 길 내내 그 향이 입에 맴돌 정도였으니.. 가향은 확실한것 같다. 돌아오는길에 사진찍어둔 메뉴판의 원두를 확인해보니 잘못나온 원두의 이름이 아마도 “와우”인것 같다.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다. 4. 참 아쉬움이 많았던 방문이었다. “에티오피아 코케 허니” 원두를 주문했는데, 원두가 잘못 나왔다. 나는 당연히 찾아가 ‘내가 주문한 원두가 아닌 것 같다. 발효취가 강하다. 코케허니가 아닌 무산소라인이 잘못나온 것 같다’ 고 이야기를 했으나, ‘가게에서 취급하는 원두에는 그런 원두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예상도 못한 발언이었다. 그리고는 “코케 허니” 원두를 분쇄하여 시향하게 해줬다. 나는 “코케 허니”가 잘못됐다는 것이 아닌데.. 기존에 제공된 음료는 확인할 생각이 없는 것 같아 그냥 잘못나온대로 마시고 재방문은 안하기로 결심했다.    1) 필터커피는 특성상 이번 처럼 확연한 차이가 아니라면 처음 마셔보는 원두를 정보만으로 구분하는 것은 마냥 쉽지가 않기에 원두가 잘못나가는 실수는 정말 조심해야한다. 특히 그 실수가 가격이 다른 원두가 된다면 위험한 일이다. (제가 받은 커피는 가격은 같았습니다.)  그리고 보통 바리스타들은 커피를 내리면, 조금은 시음을 하고 결과가 괜찮은지 확인 후 제공한다. 만약 나에게 나오기 전 시음을 조금이라도 했었다면, 절대 모를수 없는 큰 차이다. 너무 바빠보였기에 그 절차를 생략한 것이 인간적으로 이해는 가능하지만, 가격을 지불한 손님으로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2) 커피가 잘못 나온 것 같다는 컴플레인이 들어올 경우, 일반적으로 기존에 제공된 음료를 확인하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다. 확인의 의지조차 없었던 점은 참 아쉽다. 코로나로 인해 내가 마시던 커피를 직접 마셔보지 못하는 상황도 인지하고 있었기에 다른 확인가능한 방안(시향, 특징설명 등)을 생각하고 있던 내 입장에서 참 안타까웠다.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 점은 본인의 실수는 가정에 없는 듯한 대응이었는데, 분명 친절한 말투의 대응은 해줬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이 돈을 지불한 고객 입장에서는 전혀 친절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5. 개인적인 불편한 경험과 별개로 과도한 향 이외 맛적인 부분의 밸런스는 괜찮았다. 아마도 코케허니를 마셨다면 적어도 만족은 하고 왔을것 같다. 앞서 장황하게 온갖 불평을 적었지만, 개인적인 특수한 상황에 의한 불만족임을 고려하고 리뷰를 보셨으면 한다. * 결론 재방문 의사 없음

이날따라 뭔가 평범하지 않은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찾아갔던 곳~~ 메로나향/와우풍선껌향 등 가향 원두를 취급하는데 원두 종류와 아메리카노/라떼 등 음료 종류를 선택! 주의할 점은 ‘향’이라는거~~ 맛 아님 맛은 커피맛입니다 산미 적고 바디감도 가벼운 커피였어요 진짜 와우풍선껌향 나서 신기했음…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공간도 깔끔하고 좋았다!! 다음에 가게 되면 메로나향에 라떼 먹어볼랍니다

또다시방문, 원래 달달한음료는 거기서거기라 생각했는데 시그니처 크림드쇼콜라 진짜맛있네요.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안달고맛있음(?)ㅋㅋ

메로나원두 플랫화이트 꼭마셔보세요. 깜놀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