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남녀
2021.09 방문
광교 카페거리 수플레 케이크 전문점.
지나갈 때 분위기 좋아보여서 눈여겨 보다가 날씨가 좋아서 급방문.
오랜만에 하늘하늘한 카페에서 햇살 받았더니 셔터를 주체할 수가 없었다.
1층은 카운터이고 깔끔한 분위기, 아래층은 탄천 옆이라 싱그럽고 좋음.
전체적으로 우드톤+화이트로 sns 느낌 낭낭한,,
디저트 비주얼까지 요즘 사람들 취향 제대로 저격하는.
수플레는 15분 정도 걸린다 했는데 그것보다 더 오래 걸렸음.
혹시 주문이 누락된걸까? 생각이 들었을 때 가져다주셨음.
케이크가 따끈할 줄 알았는데 따뜻하진 않았음.
찰랑찰랑까진 아니고 은근 단단함이 있는 말랑한 수플레 케이크였다.
수플레는 자를 때 폭신한 느낌이 참 좋음. 기본 시럽이 바닥에 살짝 뿌려져있어서 크림 올려 먹으니까 맛있었음. 생크림도 신선하고 과일이 생과일인 점이 vㅔ리 굿! 데코용으로 올라간 크렌베리까지도 생과일이고 심지어 맛있었다.
식감이 폭신폭신 몽글몽글해서 행복해진다.
아쉬운 점은 가격대가 좀 세다.. 요즘 디저트가 밥보다 비쌈.
2 piece라 기본 2조각 나오는 것 같고, 기본 만원인데 혼자 오는 손님들을 위해
1 piece짜리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함.
말차 아인슈페너 말차크림이 가득 들어서 좋았음. 크림도 엄청 쫀쫀하고 말차 크림 달달하고 진짜 찐했다. 굿굿. 커피는 좀 산미가 있었음.
카페인이 센 편인 것 같다. 마시고 한동안 심장이 엄청 두근거렸음.
커피마다 양이 다 다른 것(컵사이즈 차이가 많이 남)같아서 좀 복불복인 것 같음.
내부에 화장실도 있고, 물과 냅킨 등 층마다 잘 구비되어 있는 센스. 심지어 담요도 있음.
틀어주는 클래식&피아노 음악도 취저, 1층 벽면에 빔으로 영화도 나옴.
사람들 많을 때는 소리가 좀 울렸고, 나무의자는 너무 딱딱해서 폭신한 의자에 앉는 것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