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키
* 니찌니찌 (일식, 서울특별시 마포구 용강동)
은평구 오참치에서 계시다가 이 곳으로 이사오신 것으로 압니다. 입질의추억 이지민씨 유튜브 보다가 알게 되어 방문했어요. 회사 내 박사님들 모시고 가서는 경제학, 행정학, 정책학, 조세론, 재정학 다방면에 걸친 국가재정에 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한 건 전혀 아니고 그냥 회사욕하면서 신나게 먹고 마셨습니다 🤪
👍도합 10석 정도의 다찌와 4석의 탁자가 놓인 자그마한 공간이지만 사장님의 엄청난 공력과 친절한 접객이 모든 불만을 잊게 합니다. 혼자 갔다면 사장님과 보다 많은 대화를 나누며 쿰척댔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충분히 좋았습니다.
셰프 '특선'이니만큼 기존의 니기리 초밥 위주 믿고맡김보다는 일종의 정찬 내지 생선에 보다 집중한 가이세키로 보는 것이 맞을 듯 싶습니다. 음식 구성 또한 그러했고요. 하지만 츠마미와 각종 요리의 질이 정말 훌륭하니만큼 구성이 뭐가 중하겠습니까?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에 에비스 나마비루와 사케, 회사욕(...)이 곁들여지면 마 라이프는 햎삐죠(페북의 모 교수 패러디입니다).
👎니기리 개수는 몇 개 안됩니다. 초밥 코스로 생각하고 오시면 약간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공간은 꽤 좁은만큼, 음료를 내오는 등 접객 시 다소 불편하다 느낄 소지가 있습니다. 사케 선택지가 그닥 넓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화장실은 가게에 1군데라서 손님이 몰릴 시 다소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도로 바로 맞은편에 마포구 공용화장실이 있긴 합니다만.
* 개인적으로는 12만원 코스보다는 7.9만원 코스가 가격 측면 등에서 다 낫다 생각합니다.
* 마포구 제로페이 결제 가능합니다.
* 점심식사 특선 메뉴도 따로 있습니다. 이 또한 평가가 상당히 좋은 듯 합니다. 모 박사님은 아이가 최근에 생선회에 관심을 가진만큼 주말에 데리고 한 번 더 외야겠다 하셨 😊
<방문일 저녁 구성> - 1인 7.9만원
샐러드
전복죽
안키모
참치내장덮밥
츠마미(대방어 아까미 줄무늬전갱이 농어?)
새우탕
삼치조림
메로구이
니기리: 참돔/ 아까미
니기리: 고등어
모듬 튀김
니기리: 아까미
니기리: 한치
니기리: 단새우
니기리: 금태
연마백
마포역 니찌니찌.
매일매일 신선한 재료를 공수해 온다는 마포역 근처 일식집입니다. 런치에는 스시와 덮밥 메뉴를 판매하고 디너에는 오마카세도 하시네요.
저는 점심시간에 방문해 추천 스시 12피스(25,000원)를 주문했어요. 참돔, 광어, 가리비, 참치 아카미, 참치 뱃살, 전갱이, 고등어, 연어, 갑오징어, 방어, 교꾸 등 다양한 초밥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요새 한치나 오징어 초밥이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어요? 눅진한 식감이 너무 좋아요ㅎㅎ
튀김과 샐러드까지 정식 느낌으로 나와 더욱 좋았어요. 가성비가 좋은 느낌!
사장님 경력도 오래되셨고 프로 정신이 투철하셔서 더욱 퀄리티 좋은 스시를 맛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디너 오마카세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