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서 100년의 세월을 지킨 오래된 가옥에서 30년째 영업 중이라는 한 식당을 찾았다. 물 맑은 양평의 물맛을 보기 위해 선택한 음식은 바로 참게탕.
이 집의 참게탕은 남한강에서 어부들이 잡을 때만 맛볼 수 있어, 참게탕을 먹고 싶다면 주인장에게 수시로 연락해보아야 한다고. 귀하디 귀한 참게. 얼굴 뵙기가 참 어렵다 싶은데, 막상 참게 한상을 받고 보면 그런 생각이 쏙 들어간다.
게탕도 좋지만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참게로 담근 간장게장. 참게는 살이 달달해서 장으로 담가 먹으니 참 좋더라.
어렵게 연락해 먹은 가치가 있는 맛. 양평의 물 맛을 보고싶은 이들에게 기꺼이 추천할 만한 곳이다.
46화 - 강바람에 실려 온 맛! 양평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