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일품손짜장
철원에서 일산으로 복귀하는 중 찾아간 중식당. 특이하게 메밀면으로 짜장, 짬뽕을 먹을 수 있는 곳인데요. 막국수 같은 면 느낌이라기 보다 모밀국수 같은 찰진 스타일. 굴과 해산물이 잔뜩 들어 정말 시원한 짬뽕과는 이 면이 아주 잘 어울렸는데 매콤하게 만든 짜장과는 춘장에 물기가 적어 너무 뻑뻑한 게 그다지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탕수육은 전분 폭탄으로 소스를 만들어 내주셨는데 특이하게 땅콩의 고소함이 무척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전분이 너무 걸쭉해서 역시나 좀 아쉽더라는. 그래도 면발이 나름 수타면인데 가격이 훌륭한 편입니다. 바쁘면 아예 다음에 오라고 공지해놓으셨더라는...ㅋㅋ
뜨립
숫타면으로 많이 만들어져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면발의 중식집이에요. 자장가 짬뽕 둘 다 맛있지만 무엇보다도 탕수육이 대박인 집인데요 마늘이 들어가 매콤하면서도 알싸한 향이 느껴지는 탕수육 소스가 상당히 매력적이예요.
짬뽕이나 짜장면 곱빼기는 양이 상상이 많으니 조심해야 하고요. 저는 곱빼기 짬뽕을 주문했는데 거의 다 먹지 못했어요.
골드 넓은 데다가 전용 주차장에 있어서 방문하기 불편하지 않고 아주 편안했던 한 끼 식사를 제공한 일품 손자자.
연천군은 맛있는 중식집이 참 많은데요. 탕수인만큼은 일품 손상을 이길 곳이 없는 것 같아요.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