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한
#아이엘엘 팬케이크 버거, 라임 프로틴 에이드, 하우스 레드 와인. 가장 크게 기억에 남은 건 분위기와 흘러나오던 일본음악. 주중 퇴근길 바로 집에 가려니 조금 심심해서 가게 되었음. 푹신한 소파에 반쯤 눕듯이 기대어 한 손엔 와인을 안주로 팬케이크 버거를 먹으며 혼술겸 놀기 좋았는데 9시가 넘어가니 외국인 손님 들어오고 손님이 연달아 계속 들어오는 분위기라 넓은 좌석에서 술 마시던 혼술러는 살짝 눈치가 보여 자리를 비켜줬음. 분위기도 좋고 신경 많이 쓴듯한 인테리어라 사람 안 붐비는 시간에 조용히 혼술하러 가고는 싶지만, 좌석이 많은 매장은 아니라서 고민을 좀 하게 될 듯. 팬케이크 버거는 얇은 팬케이크 사이 소시지, 해시브라운, 양파, 베이컨 등등 고루 넣었는데 보기보다 든든한 한 끼였음. 라임 프로틴에이드는 입가심으로 상큼! 분위기는 좋았고 일본음악 취향은 아닌지라 일본음악은 각트 이후로 오랜만에 오랫동안 들어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