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먹느라 찍은게 이것뿐이다. 저 파 밑에는 우렁이 군락지가 있음을 장담한다. 8천원에 반찬들과 찌개 쌈 생선구이 우렁된장까지 먹을 수 있다. 쌈과 반찬은 계속 주시며 젊은이가 야채 좋아하냐는 칭찬을 손님들이 해주신다. 칭찬을 돼지를 더 먹게한다.
이 글을 보고가면 어떤 손님들보다 당신이 가장 나이가 어릴것이다. 여긴 동네 아주머니들이 있는 어른들의 식당이다. 어린입맛을 가진 어른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 궁채무침과 고사리볶음의 맛을 모른다면 여기는 오지 않는게 좋다. 하지만 좋아한다면 그 어떤 곳보다 가성비와 맛을 장담한다. 벨 같은거 없다. 조용히 일어나서 주류와 함께 더주세요 하자. 안양의 밥도둑은 여기에 다있다. 얼마나 나도 밥을 뺏겼으면 사진저거 하나 찍고 남은 반찬 없는 그릇과 빈 밥공기 2개와 청하 2병만이 남아있었다.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식당 평균연령을 낮춰드리는게 좋을것 같다. 쌈밥은 여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