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굽이 고성의 산길을 지나 보이는 바닷가, 상족암 군립공원을 배경으로 해물탕을 파는 집이다.
살아있는 싱싱한 자연산 해산물이 7종이나 들어갔다는데, 과연 육수를 내지 않고 해산물 그 자체의 바다 향으로만 맛을 낸 국물이 중독적이다. 다이버가 직접 잡아왔다는 가리비의 쫄깃한 맛 역시 일품!
넉넉한 인심의 주인장이 멀리서 왔다는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내어준 홍합고구마줄기볶음 역시 투박하면서도 짭짤한 감칠맛이 훌륭하더라.
민박집으로 시작해 손맛을 알리기 시작했다는데, 과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해물탕은 준비하는 데 30분 쯤 소요된다고 하니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64화 - 호방한 기운을 담다! 경남 고성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