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꾸
어제 갔다와서 바로 남기는 숙취 후기
한번에 예약 성공하고 갔슴다 에어컨 앞자리라 추울정도
음식은 순서대로 쭈루룩 깔리고 소주는 무제한!!!!
인당 4만원에 이정도면 땡큐죠!!
카레에는 밥이 조금 섞여있고 전체적으로 맛은 짠짠 싱겁정도입니다
짠건짜고 싱거운건 싱겁고?🙄 옆 테이블이랑 붙어있고 시끄럽습니다
뭐라는지 안들리지만 분위기가 너무 재밌습니다!
다음주 생일파티를 여기서 먼저했네욤 이모님이 진짜 웃기시고
술도 잘드시더라구요 아주 재밌는 곳입니다
술이 술술 들어가서 지금도 술이 안깨는중이니깐 조심하세요
혼돈의소식좌
아 여기 아무도 리뷰 안 쓰신게... 맞나..? 네이버 부류도 순대국에 메뉴도 순대국만 있네요...? 여튼. 동네주민모임 친구가 종로에 이모카세가 있는데 1달전에는 예약해야된대서 날잡고 방문했습니다. 평일 7시였구요. 가게 만석... 굉장히 시끄러웠습니다. 인당 4만원에 소주 무제한, 맥주는 돈받아요. 손님 연령대 다양하구요. 술은 본인들이 알아서 꺼내먹어야됨. 오마카세처럼 안주가 신경쓰지 않아도 계속 나오니까 그건 좋은데 진심 너무 시끄러워요ㅠ 이런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보셔도... 안주는 제가 올린 사진이 코스 전체 입니다. 구성은 안 바뀌는것 같아요 (확실치않음) 그리고 여자사장님이 굉장한 욕쟁이st시라 이것도 감당하기 힘드시면 비추... 안주퀄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권오찬
#낙원동 #리치런치 #이모카세
* 한줄평 : 인당 4만원, 소주 무제한 이모카세
• 신구세대 상권이 묘하게 공존하는 낙원동과 익선동
• 인당 4만원인데 안주가 9가지라고?!
• 거기에 소주는 무제한이라고? 진짜????!!!!
1. 일제 강점기였던 1920년대 조선 건축왕이라 불린 정세권 선생이 지은 익선동의 한옥단지는 재개발을 거쳐 현재 서울에서 가장 휘황찬란한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익선동과 바로 인접한 낙원동은 탑골공원, 낙원상가 4층의 허리우드극장, 송해길의 저렴한 식대의 식당 등 <실버 세대의 핫플레이스>라는 것이다.
2. 세대에 따라 소비 패턴과 기호, 씀씀이 규모가 판이하게 다를진대 이렇게 실버 세대와 젊은이들의 상권이 공존하는 상권이 여기말고 또 어디 있을까 싶을 정도로 흥미로운 곳이다.
3. 최근 인스타에서 이른바 특유의 감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식당이 눈에 띄는데 하나는 얼마 전 <놀면 뭐하니>에도 소개된 드럼치는 여사장님이 계시는 <꼬꼬방>이요, 다른 하나는 낙원동에 소재한 ‘소주 무제한 이모카세’ 식당인 <리치런치>이다.
4. 본디 순대국집인 이 식당은 저녁 장사를 인당 4만원, 소주 무제한, 맥주는 5천원이라는 아주 특이한 영업방식으로 하고 있는데, 소주 마시기 좋은 9가지 안주 퍼레이드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니 물가 비싼 사대문 안 상권에서 이정도의 <가심비>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5. 부담되지 않은 가격인데다 가짓수와 양으로 승부하는 식당 특성상 ‘이건 정말 엄청나게 맛있다’라는 음식은 없었지만
<콘치즈 - 임연수 양념구이 - 계란 후라이를 얹은 카레국 - 계란탕 - 숙주 차돌박이 - 새우와 전복, 관자 등 해산물 구이 - 소고기 구이 - 해장라면 - 시나몬 가루를 얹은 바나나구이>까지 나름 기승전결이 있는 메뉴 구성인지라 만족도는 꽤 높은 편이다.
6. 심지어 소고기 구이를 제외하고 다른 음식들은 요청시 추가 제공까지 되니 이 곳은 <안주 잘 먹는 술꾼>에게는 지상 낙원과 다름 없다.
7. 다만 사전 예약이 필수인 업장이고, 술 보다는 안주를 사랑하는 푸디에게는 상대적으로 매력이 반감되니 파티 구성에 신경써야 한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썩은 고사리 처녀
구 동대모밀 사장님이 이전한 리치런치
술이 무제한이고 음식도 코스로 쭉쭉 나온다
(메뉴는 사장님 맘대로인 듯 근데 바뀐 적 없는 듯)
인당 얼마인지는 모르겟고..
같이 간 지인들이랑 친해서 그런가?
손님이 우리뿐이라고 오픈주방에서 담배 피우심..
ㅠㅋㅋㅋㅋ글구 완전 친절한데 욕쟁이임..
coro
처음 간판 봤을 때 혼돈의 카오스를 느꼈다. 리치런치라는 이름과 순대국의 이질감. 그리고 소바랑 스테이크???
그래도 호기심대장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도전해 보았습니다. 알고보니 여기말고 다른 지점도 있고 동대모밀, 동대순대국 하셨던 사장님이 여신 거라고. (그런데 왜 두개가 합쳐 리치런치가 된건가요)
암튼 순댓국은 맑고 깔끔하다. 돼지냄새 없음. 기본인 반순이랑 호순이를 주문해 봤는데 순대가 당면순대라 내기준 순대는 탈락이고, 순대 없이 내장 듬뿍인 호순이가 나았음. 오소리감투가 많이 들어서 만족. 그런데 여기는 김치를 깍두기랑 볶음김치로 주는데 볶음김치는 물론 밥이랑 먹으면 맛있지만...순댓국이랑 썩 어울리는 느낌은 아님.
암튼 낙원동에서 이정도 순댓국을 만원 주고 먹을 가치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뭐 맑은 국이 땡길때도 있으니까...맛이 나쁘진 않은데 포지션이 약간 애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