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별
에티오피아 내추럴을 하나 마셔봤구요.
언더디벨롭된 맛은 느껴지지 않지만 오버로스팅된 맛이 살짝 나서 클린컵은 약간 아쉽고, 하지만 노트에 부합하는 뉘앙스가 라이트와 미디엄의 중간 정도 인텐스로 제법 잘 나와서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느낌입니다.
다만 후반부에는 맛의 텐션이 급격하게 낮아지고 따라서 애프터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 건 좀 아쉬웠구요.
커피들의 컵노트를 보면 워시드에는 대부분 ‘클린’이 들어가 있는데, 워시드가 내추럴보다 클린컵은 좀 더 좋을 수 있겠구요.(근데 전반적인 평가가 더 좋을지는 맛을 봐야 아는 거라…)
여러 측면에서 작년 10월에 문을 닫은 서촌 노멀사이클코페가 생각나는데, 커피는 그보다 낫습니다.(노멀은 배전도가 낮아지면서 언더도 오버도 심해져서…)
이용에 참고하시길요.
진리
친구가 커피 못마시는데 핸드드립 커피밖에 없는데였네요 ㅋㅋ그래서 제가 두잔 다 마셨습니다..머슥.. 제일 좋은 자리빼고는 조금 메리트가 없는 느낌입니다만 전 운좋게 차지했습니다. ㅎ
푸딩도 너무 달지 않고 한천가루? 같은 느낌 많이 안나서 좋았어요.
rine
카페에서 가장 큰소리로 대화하는 사람이 사장님인 …
소야
오리지널 푸딩이 먹고싶었는데 눈앞에서 품절 ㅠㅠ
밤호박푸딩?은 나쁘지 않았다.
커피는 좀 진하게 내려주시고 필요하면 좀 더 희석해주심.
yong
신용산 카페 손에 방문했다.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주시는 곳인데, 엘리베이터 없는 5층에 주택을 개조한 인테리어가 독특하면서 좋았다. 핸드드립 커피 맛을 잘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곳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아주 훌륭하고 오래 감도는 맛이라 기억에 남았다. 함께 주문해 먹은 푸딩 맛도 훌륭했다. 이런저런 불편함이 있으나, 현시점 근방 카페 중에서 가장 추천할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