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에 여름에 놀러온다면 꼭 추천하는집.
4명이서 하모샤브샤브랑 하모회 소자 나 중자 시키면됨
장사가 잘 되는 집이라 하모샤브샤브으 육수가 아주 진하고 고소하고 지방이 풍부한 것을 느낀다.
고성여기저기에서 하모회를 많이 사먹어봤는데 여지껏 맛본 하모 횟집중에 회를 제일 잘 썰고 맛이 있다.
인기가 아주 좋은 집이라 사람이 아주 많고 반찬리필은 셀프가 아닌데 셀프로안 움직이면 다시 받기가 힘들다.
관광지에서는 살짝 거리가 있지만 고성에 온김에 맛보고 가면 좋을 듯!! 참고로 하모는 여름에 맛있다.
백반기행
기운이 축축 처지는 여름. 고성에서는 고성 바다의 황제라는 갯장어를 보양식으로 친단다. 바다의 조류가 세지 않아 갯장어의 기름기 꽉 찬 맛이 제법이라고.
여수에서는 샤부샤부로 먹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곳 고성에서는 회로 즐기는 것이 또 색다르다.
겉보기엔 마치 붕장어회와 비슷한 모양새인데, 뼈가 억세기 때문에 굉장히 얇게 썰어내는 것이 특징.
콩가루와 초장을 넣어 쌈을 싸먹는다는 고성의 스타일로도, 양파에 회를 싸먹는 여수 스타일로도 즐길 수 있다. 샤브샤브와는 또 다른 고소함이 식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하모의 맛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라면 이 집의 하모곰국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하모의 살과 뼈를 우려낸 진한 국물 맛에 저절로 몸에 힘이 솟는 것만 같다.
주연들 뿐 아니라, 통발을 던져내 직접 받아온 해산물들로 꾸린 반찬 조연들 역시 무엇 하나 빠지지 않고 훌륭한 집이다.
한 여름의 든든한 보양. 고성의 갯장어로 해보는 것은 어떨까.
64화 - 호방한 기운을 담다! 경남 고성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