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멋의 전주, 맛의 나주! 맛에 자부심이 넘치는 나주답게, 백반집 역시 특별한 맛을 품고 있다.
17년 전, 식객의 홍어편 취재를 위해 들렀던 나주에서 방문했던 집. 그때의 백반 한 상을 잊을 수가 없어 가장 먼저 그 집을 찾았다.
9천원 백반 한 상에 삭히지 않은 홍어찜과 수육을 비롯해 20여가지의 찬이 나온다. 주인장이 직접 담근 밴댕이젓, 토하젓 등의 젓갈의 감칠맛이 뛰어나다.
메인 반찬으로 나온 가오리 무조림 역시 무가 푹 익어 밥 반찬으로 딱!
푸짐한 한 상에 무엇 하나 빠지는 맛이 없어 17년 전의 추억을 되짚기에 모자람이 없더라. 나주의 넉넉한 인심도, 한결같은 맛있음도 이 집에서 찾았다.
67화 - 풍요로운 맛의 고장! 나주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