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델 템포

평택 시내에 있는 이탈리안 식당. 연말에 갔더니 예약 안하면 먹을수 없었다. 나름 미식가인 평택사는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한 곳인데, 시내를 제외하고는 파스타와 같은 양식을 찾아보기가 어려운데, 그 중에서는 괜찮은 선택지가 될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잘 알려진 파스타 강자에 비교하면 매우 아쉬운 편이고, 다른 메뉴들도 별 다른 특징은 없다. 그리고 가격이 싼편도 아닌데, 대응도 형편없었다. 크로아상이 들어간 샐러드를 시켰는데 메뉴가 나오고 보니 대신 다른 빵이 나왔다. 물어보니 크루아상이 없어서라고....;; 말이냐 방구냐 주문하기 전에 미리 안내한 것도 아니고, 시켰을때 안내한 것도 아니다. 조리하면서도 분명히 기회는 있었을 것. 빵 하나 말 안하고 바꿔서 나가도 별 문제 없겠지 하는 생각으로 음식을 만들었을거라고 하니 매우 불쾌했다. 두번다신 안감.

메뉴 다 맛있고 좋은 시간 보냈던 곳 리조또랑 샐러드 새우가 왕맛있었다 다좋은데 라자냐랑 리조또는 서버스푼이 없어서 음식 나올때미다 요청해야했다🥲

빠네랑 라자냐 둘 다 달달해서 아쉬웠답.. (음식 단 거 안좋아하는 사람) 빠네의 크림이랑 빵 자체는 잘 어울렸음 그치만 찾아서 올 맛집은 아닌듯

입도 눈도 즐거운 따뜻한 공간! 샐러드 몇가지와 스테이크도 한 개 정도 판매하지만 파스타가 주력 메뉴인 듯 하다. 토마토소스, 크림소스, 오일 세가지 큰 분류 아래 다양한 재료의 파스타가 마련되어 있다. 화이트라구와 감베로니를 주문! 일단 큼직한 블랙타이거새우가 올라간 감베로니가 시선을 끈다. 위에 페페론치노가 또 한번 뿌려서 인지 생각보다 매콤한 향이 강한 편. 매콤한 소스와 탱글탱글한 새우, 스파게티 면의 조합이 좋다. 감베로니는 등장부터 트러플 오일의 존재감을 뽐낸다. 크림소스로 만든 라구소스는 처음이었는데 꽤 괜찮았다. 부드러운 소스에 살짝 단맛이 감돌고 트러플향이 감칠맛을 더한다. 페투치네면 덕분에 소스를 충분히 맛보기도 좋다. 테이블은 몇개없지만 내부 분위기도, 맛도 좋다. 다만 주차된 차들 때문에 골목이 좁아져 운전이 다소 불편하다.

평택에서 요즘 인기 많다는 델템포 다녀왔어요! 평택의 신시가지에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더라구요! 평택시민과 함께 가봤는데 유명세만큼 맛도, 양도, 분위기도 좋았어요! 식전빵은 피자도우를 바싹 구워 나오는데, 약간의 치즈와 허브를 올려서 맛이 단조롭지 않았어요. 식사로는 트러플오일 풍기 스파게티와 씨푸드리조또 주문했는데, 만족했습니다! 우선 양이 매우 많아요ㅎㅎㅎ 이탈리안 식당에서 양이 많으면 다 먹지도 못할거면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ㅎㅎㅎㅎ 트러플오일 스파게티는 트러플의 향이 진하진 않았지만 버섯을 아낌없이 써주셔서 맛있었어요. 스파게티 위에 올린 샐러드가 과해서 좀 덜어내고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씨푸드 리조또는 약간 매콤한 게 맘에 들었어요. 쌀알도 너무 퍼지지 않았고요. 아쉬운 점은 두 음식 모두 후추 사용량이 많았다는 거예요. 후추를 선호하는 편이긴 한데, 음식 먹고 나니 후추향만 입에 남더라고요. 이 점이 개선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