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모임터 칼국수

2024.3.7 신제주 연동에 있는 칼국수전문점. 제주오일장의 인근에 위치해있고 근처에 신광초등학교가 자리하고있다. 꽤 오래된 동네라 골목이 좁고 다니기 힘든 그런 곳에 식당이 있어 방문할때마다 주차와 차 통행으로 말이 아주 많은 곳. 전용주차장이 식당의 앞에 있긴하나 그 댓수가 10여대에 불과하고 방문객은 아주 많기에 모두 수용하는 것이 불가하다. 그리고 차량통행때문에 식당 바로 앞 도로에 주차가 불가능하기에 더더욱 주차난이 장난이 아님. 그럼에도 가끔 이 곳을 방문하게 되는 이유는 결국은 깔끔한 맛때문. 오랜만인데도 맛이 여전한지 기대가 된다. 아, 주차난을 견디기 힘든 분들은 포장이 가능하니 집에가서 편히 먹는게 정신건강에 좋을지도... 내가 먹은 메뉴는 #해물칼국수 9,000원 일반적인 점심시간보다 꽤 이른 시간에 왔는데도 가득 차 있는 식당. 대기번호 4번을 받아들고 15분정도를 기다려서 입장할 수 있었다. 앞에 줄이 길다해도 칼국수라 금방 자리가 생기니 기다릴만하다. 겉절이 느낌의 배추김치가 맛이 상당히 좋다. 먹으면서 보니 주변에서도 다들 추가로 김치를 받아 먹는듯. 나도 가볍게 한 접시 더 추가해 먹어본다. 국물과의 궁합이 아주 좋다. 자극적이지않고 맑은 느낌의 깔끔한 국물 맛. 깊지는 않지만 시원한 느낌을 주는 국물이 맛이 좋아서 자꾸 국수보다 국물만 마시게된다. 전날 술을 한 잔 마신 후 해장으로 먹으면 지구최강일듯. 국수는 적당히 잘 익어서 부드럽게 먹기가 좋았고 너무 매끈하지않아 식감이나 국물의 맛을 잡아주어 칼국수의 풍미를 온전히 느끼기에 적합했다. 오랜만의 방문이었지만 여전한 시원한 국물맛이 좋았던 식당. 오일장날만 아니라면 언제든지 재방문할 용의가 있다. 만족쓰.

제주 어른들이 많이 찾는 로컬 맛집. 콩국수, 해물칼국수, 팥칼국수 주문. 콩국수는 제주산 검은콩이 들어갔고 검은깨도 같이 간 듯 하다. 진주회관이나 진주집보다는 묽은 편. 팥칼국수도 맛있었는데 이 집의 베스트는 해물칼국수. 칼칼한 게 해장으로 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