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원스

다른 요리들도 무난하게 맛있었지만 특히 이 리조또가 단품으로 양 많이 먹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웬만한 리조또 전문점보다도 훨씬 독창적이고 다양한 맛이 나서 재미있었다

코스요리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지만.. 묘하게 한식과 결합된 음식들이 입맛에 맞지 않았다..ㅠㅜ 코스 내내 오!! 맛있다!! 하고 눈이 커졌던 요리가 단 하나도 없었던.. 캐치테이블 평점이 4.9점이라 기대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불호

디너가 6만 8천원. 가격 경쟁력이 나름 있는 곳이다. 공간도 깔끔하고 좋은 편. 어느식당이든 장단점이야 있겠지만 이곳의 강점을 딱 하나만 말하라 했을 때 바로 말할 수 있는 건 식자재의 익힘 정도와 식감에 공을 꽤 들인다는 것을 확실히 알겠다는 것이다. 날것에 가깝게 구워 쫀득함이 살아있는 관자, 절묘하게 아삭함을 살린 연근위에 올라간 훌륭한 식감의 대구살, 리조또 위의 닭다리살 식감 등... 그리고 차로 나온게 돼지감자차였는데 생각보다 괜찮고 디저트와도 잘 어울렸다 저녁이라 카페인 못 먹는 사람들에대한 배려가 좋았다. 장점이 확실한데 반해 강력한 한방이나 개성이 부족하지 않나? 하는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가격이랑 구성 생각했을 때 아쉬울 수는 있어도 불평이 나올 정도는 아니다.

구웃

기념일에 방문했는데 아늑한 분위기에 맛도 좋고 배불러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