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한우. 농장을 경영하면서 직접 기른 채소와 소고기를 내어준다는 식당이다.
겉에만 살짝 익혀 구워먹는 한우는 씹히는 탄력과 육향이 정말 맛있는 소고기 그 자체더라.
도축하고 3~6시간 이내에만 즐길 수 있다는 생고기 역시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얇게 썰어낸 생고기는 육회와는 또 다른 차원의 싱싱함으로 그 식감과 맛이 최고였다.
식사를 마무리하는 사골우거지국은 6시간동안 푸욱 끓여낸 사골로 맛을 내고 우거지를 아낌 없이 넣어 그 구수함이 평범하지 않다. 다른 집과는 달리 들깨를 넣은 것도 적절한 양과 배합으로 탁월한 맛을 낸다.
정읍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밥상. 한우가 주는 든든한 만족감이 좋다.
77화 - 맛이 샘솟는다! 내장산의 고장 정읍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