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아나타

추천받아서 왔습니다 정확힌 추천은 받았는데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다가… 직장동료분들이 간대서 같이 끼워달라고 했어요 당고 2종, 모나카, 카야토스트, 푸딩, 크림소다, 메론소다, 코하쿠토소다 많이시키긴 했습니다만 언제 또 오겠어요 저는 가까워도 다른 동료분들은 비행기타고 오신분들이라 그냥 메뉴판 70퍼 긁었죠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딱… 뭔지 알잖아요? 이런 일본풍 디저트에 사람들이 바라는 니즈를 확실히 꿰뚫습니다 일단 보는 맛이 정말 좋아요. 식기류도 플레이팅도 정말 연구 많이 했구나 싶을 정도로 정성 담긴 모양새. 솔직히 막 찍어도 그림 나오는거 진짜 만족도가 좋아요 음식 맛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 디저트 하면 떠오르는 메론소다나 당고는 물론이거니와 다른 음식들도 공통적으로 일본 원조의 맛을 재현하면서 한국인들이 꺼려하는 포인트를 보완하는 그 어드메를 잘 잡아놨어요. 모나카도 시중에 파는 그 느낌이 아니라 과자부터가 아 이거 좀 고급진건데 하는 생각을 들게하는데다, 카야토스트 안의 버터도 향이 입에 퍼지자마자 싸구려가 아니라 제대로 된 버터구나 하는게 느껴집니다 푸딩… 아 진짜 이거 실물 봐야합니다 그 굳기정도에서 나오는 뽀용한 질감이 최고 전체적으로 정말 일본 어디 구석에 있는 가게 들어온듯한 느낌을 잘 살렸어요. 소장품들로 장식해 두고, 부가적으로 판매하시는 소품류를 진열해 두셔서 눈이 자꾸 가고 하나 살까 집어들고… 사진으로 다 안 담기는 구석들도 세심히 꾸며져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