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짜랑 월남쌈 시켰어요. 동행인은 분짜 고기가 본인 스타일이라고 좋아했습니다. 저는 배가 안 고파서 월남쌈 시켰는데 그릇의 여백이 괜히 신경쓰이고요…?! 후기가 좋아서 갔는데 좀 아쉽네요..!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요.
따뜻해
새빌에서 커피 마시려 왔다가 뜬금없이 베트남 음식점이 있어서 차피 공항 가는 길이고 시간도 애매허니 식사도 할 겸 호기심도 해결하고자 슉 방문해봤습니다.
내부가 참 오묘하게 꾸며져 있었어요. 베트남이나 동남아의 각종 상징물도 있고 벽엔 서양화도 걸려있고 아무튼 혼란스러운데 이상하게 그 느낌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과거 호텔의 흔적?). 심지어 진공관 스피커가 있는데 플레이리스트는 안테나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의 곡이..ㅋㅋ 다행히 제가 좋아하는 노래라 다행이지 호불호 있을 듯한 분위기입니다요.
메뉴는 기본 소고기 쌀국수를 시켰구요. 고수 따로 요청드렸는데 양껏 주신 점은 아주 맘에 들었어요. 다만 국물에 고추 다진 게 들어가다 보니 중간중간 매운맛이 튀어나오는 게 약간 아쉬웠습니다ㅠㅠ
겨울이라 테라스 쪽은 접근할 수 없었는데 인스타를 보니 여기서 노을 보며 식사하는 분도 있더라구요! 식사와 함께하는 새별오름 뷰가 필요하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