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 레이(Bar,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진동 - 수도권 전철 1호선 종각역 부근)
2022년 1월 런던에서 날아온 후배와 두부요리 먹고 2차로 들렀습니다. 저날도 영하 10도 정도의 혹한이라 밤에 꽤 추웠던지라 눈에 보이는 곳 잡아들어갔습니다.
👍정갈하고 따뜻한 내부, 외부 인테리어가 좋았어요. 위치도 종로 한 가운데라 찾아가기도 쉽고요. 가벼이 즐기고 가기 좋았습니다. 깔끔한 화장실에서 높은 점수를!
👎말이 짧은 데에는 이유가 있죠....😇 바텐더 접객이 친절하기는 한데 뭔가 매끄럽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방문 당시에는 가게에 입고된 주류가 생각보다 적기도 했구요. 바는 6좌석 정도인데 자리간 간격이 그닥 넓지는 않습니다. 일반 식탁에서 마시는 쪽을 유도하는 것인지...? 전반적으로 애매하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네요.
헤헤
네그로니를 시켰는데, 우선 얼음을 보고 기대를 접었다.
맛을 보니 조화롭지 못하고 끝맛으로 쓴 맛이 강하게 남는다. 잔도 두꺼운 편이라 입술이 닿는 느낌이 좋지 않다.
접객 역시 친절하지 않고 오히려 무뚝뚝한 편이시라고 느꼈으며, 바라고 하기엔 내 기준 너무 밝은 편이다.
그럼에도 좋아요를 드리는 이유는, 공간이 쾌적하고 그래도 이 근처에서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간이라는 점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