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카츠우리

대구 동성로의 카츠우리. 그래도 동성로 돈카츠 집들 중에선 개인적인 취향으론 제일 맛있었던 돈카츠 집. 튀김옷은 아주 특출나지는 않지만, 고기의 감칠맛이 꽤나 훌륭한 집. 예전에는 모듬카츠나 로스카츠 주문 시 상로스카츠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되었었는데, 키오스크 주문으로 바뀐 지금도 상로스와 일반 로스의 가격이 같긴 하지만 모듬카츠의 로스카츠를 상로스로 업그레이드가 되는지는 불명.

꼬소하이 마있네~ㅋㅋ 재래흑돼지 ‘축진참돈’과 듀록종을 교잡해 복원한 ‘우리흑돈‘을 사용하여 카츠우리 라는 이름이 되었다네요. 단단한 모양새, 부드럽게 잘리면서 느껴지는 고소한 기름짐이 마음에 들었어요. 확실히 다른 곳들보다 고소함이 더 느껴집니다. 한입카레의 경우, 밥과 함께 먹기보단 소스용도로 적합히네요. 팥죽 비주얼의 꾸덕한 질감에 단맛이 강해 둘이서 하나만 주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맨날 밥이랑 돈가스 좀 남겼던 것 같은데 이번엔 무리 없이 다 먹었다. 위가 커진 건가? 고기가 작아진 것 같은 게 기분 탓인가?••• 여긴 사탕도 너무 맛있다.

무난합니다. 동생은 대구에서 먹어본 돈가스 중엔 맛있는 편이라고 하네요! 바 테이블밖에 없어서 회전율이 좀 느리긴 해요. 다 먹으면 망고요거트 주십니당.

소금 / 소금+와사비 / 소금+트러플오일 조합이 좋더라 돈가스가 아니라 고기 씹는 느낌? 고기 맞지만.. 또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