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갈비만 영주점

1인분에 만원이 아니라 2만원어치를 3만원에 팝니다(3인분부터 주문가능). 삼겹살은... 예전에 학교앞에 '돼랑이'란 고깃집 있었어요. 거기1인분 2500원이었어서 마니사먹었는데 그맛입니다. 이 체인은 잔대가리나 굴릴줄아는 마케팅 좀문가가 컨셉잡았나보내요. 영주온김에 유투브 '푸디랜드'보고 갔는데 저 요새 왜이러는지... 일이바빠 호갱당하나봅니다. 3인분먹으면 1인분 반 먹은 느낌에 허기져요. '내가 잘못된건가? 입이 짧아졌는데. ' 그래서 그냥 일어설까 고민하다가 '에이 오늘만 먹고 다신 안오면되지'하고 2인분 더시키고 고기쪼가리들어간 한우된찌에 공기밥2개시키면 6만원가까이 나와요. 이가격에 이퀄리티먹으려고 소중한 시간과 뱃속공간을 낭비했단생각이 드니 '난생 처음온 영주가 싫다'라는 인지왜곡이 일어나요. 한끼 잘못먹었다고 영주가 싫어지다니. 먹는것=곧 사는것 이란 간단한 명제를 깨닫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