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왕십리 구이곱창

오래 끓이면 진득해지는 곱창전골. 당면은 밑에 달라붙기 전에 구출해주세요!

볶음류만 먹다가 전골 핫데뷔해보았는데요. 처음에 나왔을 땐 음 이거 뭐지 어디서 먹어봤는데 그냥 그런데 하고 약간 실망했는데 끓이면 끓일 수록 국물이 진득해지면서 야야 빨리 소주 하게 됩니다. 밥까지 야무지게 볶아먹었는데 적당히 질척해서 그것마저 술술 넘어가더라는.

옆집의 충격적인 서비스 이후에 다신 안 가고 그 뒤로 미아사거리역에서 야곱 먹고 싶을 때 가는 집. 친절하시고요, 양도 많아요. 엄청 특별하진 않지만 이만하면 소주 마시기 좋지요. 빠삐코 소주는 초코우유에 물 타마시는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