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이 생각나서 두 번째 방문했습니다.
역시 시그니처는 크랩 비스큐 파스타인 것 같아요. 녹진한 게의 감칠맛이 뿜어져나오는 맛. 스파게티 면의 익힘 정도도 좋았고 씹으면서도 계속 소스와의 조화가 좋아요. 다음에 또 방문하더라도 다시 주문할 것 같은 예감.
라구 파스타는 라구소스가 토마토와 다진 고기의 풍미를 충분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디 하나 모난 곳 없이 부드럽게 들어가는 맛입니다. 그런데 위에 올라간 치즈가 겉돌아서 괜히 한 수 낮은 음식을 먹는 느낌이네요. 약간 아쉬워요.
그리고 뇨끼는 감자맛이 진하게 나서 제 취향엔 맞았는데 소스의 캐릭터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동반인도 한두개 먹고 손이 안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텍스쳐도 약간 애매해서 탱탱한데 물렁한 묘한 느낌... 여기서는 바질페스토 뇨끼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게 더 맛있어요.
아 식전빵 사진을 못 찍었는데 식전빵 진짜 맛있습니다
둘기
뇨끼, 파스타 등등 이탈리안 메뉴를 파는 식당. 딱히 써치 안 해보고 가까운 곳으로 밥 먹으러 가려다 방문한 곳. 메뉴 구성이 요즘 흔하디 흔한 이탈리안 or 와인바스러워서 큰 기대 안 하고 먹었는데 시킨 메뉴 전부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양이 적을 줄 알고 여자 셋이서 샐러드, 파스타하나, 리조또 하나, 스테이크 하나 이렇게 시켰는데 배불러서 죽는줄,,,! 소식좌 한명 껴 있어서 음식이 남았네요. 시킨 네가지 음식 모두 평타 이상의 맛이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특별한 아이디어 없을 때 가볍게 들러서 먹기 좋은 곳일듯!
처음 샐러드 나왔을때 양 보고 셋이서 눈 마주치던 순간이 안 잊혀지네요...ㅋ 스테이크 간이랑 굽기 딱 적당하고 같이 나온 매쉬드 포테이토도 넘 맛있었어요.
+ 친구 첫방문때에는 별로라고 했는데, 그 이후로 많이 개선한듯.
우지희
사실 이거말고 이것저것 먹었는데 그중 제일 맛났던건 새우 오일 파스타
되게 작은 레스토랑이지만 맛은 있드아!
메뉴는 몇개 없었던거 같고 양은 그리 많지않다..
가볍게(?) 양식땡기면 가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