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
생각보다 쏘쏘
기억에 남는 맛은 별로 없음.
수라 코스로 시켰는데
다음에 간다면 정식메뉴로 시킬 것 같음.
나오는거 기다리다 지쳐~
Luscious.K
#신문로 #모담다이닝
"조금씩 다른 음식, 너무나 똑같은 서비스"
시내 모임에 종종 추천 받는 집이다.
깔끔한 인테리어로 입장할 때 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고 한정식이라는 기본 틀에서 조금씩 일탈을 하는 음식들이 꽤나 좋다.
첫 음식인 방어회도 마치 카이센동 처럼 멋지게 내어주시고 배추전도 <명란>이라는 킥을 쓰신다.
골뱅이는 좀 질겼지만 관자의 조리 정도가 좋은 해물찜도 이집이 꽤나 각잡힌 곳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치즈가 올라가는 육회, 은은한 불향으로 사람을 매혹시키는 쭈꾸미 볶음과 삼색의 조화까지 신경쓴 소고기찜도 인상적이다.
음식과는 다르게 그 이외의 것들은 평범한 한정식집과 다름 없다.
검은 고무장갑 낀 여사님의 한정식 단체 서빙, 주위 룸의 시끌 벅적한 모임 소리, 주차장 좁은 주상복합에 위치한 주차의 초 불편성 등 이집에 손님을 편하게 초대할 만한 곳은 아니다.
샐리
평일 점심이 가성비 좋다는 소문이 있어 방문하려고 했으나 평일에는 방문 못했고 주말저녁에 집들이 오신 손님들과 방문. 예약이 늦어 룸은 없었지만 홀도 널찍하고 간격이 여유가 있어 괜찮았다. 음식도 깔끔하고 전통한식보다는 퓨전이라서 뻔한 맛이 아니라서 손님접대하기에 괜찮았다. 손님들도 만족! 보리굴비정식. 제육. 바싹 불고기를 골고루 주문해서 먹었다. 메인을 제외한 다른 반찬들은 동일하다. 잣소스겨자채도 맛있었고 제육도 더덕을 잘게 찢어 함께 나와서 조금은 고급스럽다. 제철활어회와 짱아찌세비체는 회의 맛이 짱아찌에 너무 묻히는 편이다. 모담튀김은 버섯탕수로 나왔다. 분위기와 음식등 여러 요소로 봤을 때 괜찮다.
YSL
광화문에서 비즈니스나 개인적으로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가성비 한식집을 찾는다면 모담 완전 추천이다! 저녁에는 파인다이닝급이라 코스 단가가 확 올라가는데 평일점심에만 19천원 모담정식을 판매한다. 미리 예약하면 룸으로 예약되니 모임 장소로 좋다. 모담정식으로 시키면 한상에 한번에 다 나오는게 아니라 코스처럼 요리 반찬을 내주는데 이 가격에 이 정도라니 완전 만족쓰! 녹두죽도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는데 죽부터 시작해서 제철 샐러드, 물김치, 연근 튀김, 들기름소면+생새우, 보쌈 겉절이, 마지막 솥밥까지 다양한데 나름 플레이팅까지 예쁘게 해서 나왔다. 19천원에 눈도 즐겁고 배까지 든든하게 잘 구성되어 있었다. 솥밥은 돌솥에 해서 나온 느낌은 아니고 다 한 밥을 그릇에만 옮겨담은듯했는데 버섯향과 트러플 오일향이 잘 어울러져 맛있게 먹었다.
모갱
가족 단체 모임이었는데 그런 모임을 하기 딱 무난한 느낌. 내가 먹은 메뉴가 뭔지 가격이 얼만지 전혀 모르고 무지성으로 먹고와서 가격대비 어떤진 몰르겠다.. 음식이 무난히 다 괜찮긴 하지만 특별히 인상깊은 맛있음은 아니었다. 코스의 거의 모든 음식에 고추 겨자 와사비 중 뭔가를 조금이라도 넣어놔서 어린이 먹일만한 ‘(정말 하나도)안 매운’ 음식 찾기는 힘들었던 반면 또 애기 의자는 잘 준비되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