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HAPAH

잘루스, 유목민 몽골에 이어 세번째 동대문 몽골식당 방문. 고작 3곳을 가보고 몽골 음식을 논하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다들 가격 저렴하고 양이 푸짐하다는 특징이 있군요. ㅎㅎ 소고기 볶음국수(초이완)가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고, 튀김 납작만두(호로쇼) 괜찮았습니다. 호로쇼는 사실 어디가도 맛있는 것 같더라구요. 😋 그리고 감자샐러드도 좋았습니다. 몽골식 함박스테이크(3번 사진)는 나쁘지 않은 정도. 첫번째 관문은 4번 사진의 만두였습니다. 양고기와 향신료의 향이 강해서 맛이 없는건 아닌데 저는 하나 이상은 못먹겠더라구요. 😅 사진 찍는걸 깜박했는데 양갈비탕이란 메뉴가 제 입맛에는 제일 안맞았어요. 얼핏 한국식 곰탕류와 비슷한데 양기름 냄새가 난이도가 좀 있습니다. 😵‍💫 그리고 동행이 주문했던 우유차도 향(냄새?) 때문에 비추합니다. 🙄 방문한지 오래돼서 좀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저는 잘루스가 전반적인 만족도가 더 나았던 것 같구요. 양쪽 다 저희 테이블 말고는 전부 몽골사람들만 가득한 식당이고, 잘루스는 특유의 구내식당 분위기가 있습니다만. ㅎㅎ 양고기를 먹는다면 양고기 냄새를 무척 즐기는 분들이 아니라면 유목민 몽골을 추천합니다. (거긴 너무 냄새가 안나서 사실 좀 아쉬웠던) 😉

지금까지 유일하게 가본 몽골식당. 하지만 굳이 다른곳 찾고 싶은 생각이 없다. 다들 내 취향.